“무형문화유산도 시대의 류행을 탈 수 있다”

2025-03-21 06:55:15

우리가 창작한 <무형문화유산도 류행으로>, <운남무용지도>, <락작락> 등 무형문화유산 민족 가무와 현대 무용을 융합한 작품은 지난해 국내외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젊은 세대를 위한 표현의 탐구와 혁신을 통해 나는 무형문화유산 가무가 정말로 “류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세계문화유산인 홍하 하니 다락밭에서 자란 95년생 하니족이다. 어렸을 때, 마을의 남녀로소 모두 하니 노래를 부르고 민족춤을 출 줄 알았다. 그러나 시대가 발전하고 다문화의 충격 속에서 하니 가무를 출 줄 아는 젊은이들은 점점 줄어들었다.

무형문화유산은 혼자서만 감상하는 ‘고물’이 되여서는 안된다. 2015년, 대학에 다니던 나는 고향인 홍하현에 문화예술전승쎈터를 설립해 고향의 가무 문화를 생활 속에 녹여내고, 젊은이들의 힘으로 하니 문화가 전국과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업 초기, 나는 산골 아이들에게 하니 옛 노래와 락작무를 가르쳤다. 누군가는 이런 낡은 것을 가르쳐서 무슨 전도가 있냐고 의심했다. 그러나 나는 민족 문화의 보석이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2018년,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북경에서 열린 시합에 참가했다. 우리의 작품 <하니보배>는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최고점을 받았다. 하니 가무가 빛을 보는 순간이였다.

10년 동안, 우리 쎈터는 3000명 이상의 학생을 양성했고 약 20명의 가무지도교원팀을 구성해 다락밭의 아이들이 예술적 재능으로 산을 넘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전통 무형문화유산이 새로운 시대에 ‘파격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가? 나는 하니 민요를 전자음악에 접목시키고 민족적 특색이 가득한 락작무와 힙합 댄스를 서로 융합시켰다.

처음에 모두 이런 융합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힙합댄스팀의 강사는 “이 두 춤의 스타일 차이가 너무 커서 잘 융합하지 못하면 이상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나는 그들에게 하니 춤의 기원과 특징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깊은 문화적 의미를 설명했다. 그렇게 우리는 전통과 현대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가며 두가지 완전히 다른 춤이 충돌 속에서 아름다운 불꽃을 튀기도록 했다. 그 결과 <무형문화유산도 류행으로> 시리즈 작품이 탄생했다.

무형문화유산의 발전은 활성화된 전승이 필요하다. 영화 《나타2》가 바로 귀주 뚱족 대가를 영화 속에 녹여냈는데, 독특한 화음과 아름다운 선률은 영화 장면에 령혼을 불어넣었다. 나는 멀지 않은 미래에 하니족 민요도 영화나 드라마에 융합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자 양옥니, 옥니문화예술전승쎈터 교장.)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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