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요즘…‘웃음치료’로 몸과 마음 달래자

2025-04-11 08:32:09

전문가들은 각자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히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반인은 물론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자 등에게 3~4개월가량 지속적인 웃음치료를 권하고 있다.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을 자주 하면 몸과 마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미국웃음치료협회(AATH)에 따르면 웃음치료는 일상 속 경험, 표현을 리용해 웃음, 미소, 즐거운 감정을 유발하고 상호작용을 돕는 의사소통의 일종이다.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이나 약물, 화학료법, 방사선치료외 보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웃음은 력사가 기록된 이후 의학계에서 계속 사용됐다.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던 미국의 언론인 노만 커즌스가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난 뒤 통증 경감을 실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15분 웃었더니 2시간 동안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그 후 웃음에 관한 의학계 연구는 확대되고 있다. 독일의 정신건강의학 학자 미하텔 티체는 “웃음이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면역체계와 소화기관을 안정시킨다.”라며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웃음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수동적 유머는 재밌는 영화나 코미디, 책 등 준비된 자료를 보면서 웃게 되는 일이다. 자발적 혹은 비계획적 유머는 일상생활에서 웃음을 찾는 일이다. 생활에서 웃음을 찾을 수 있다면 암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웃음치료는 암 등 중증 질환자의 통증 경감, 일반인들의 스트레스 관리, 분노·우울 등 정서 조절 치료의 일환이며 의사─환자 관계 증진, 상호 의사소통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 밖에도 활용 령역이 넓어지고 있다.

웃음은 면역력을 키워주면서도 돈이 들지 않는 항암제라고 한다. 일본 오사카 의대 연구팀은 웃음 치료가 암세포를 잡아먹는 NK(자연살해 세포)를 늘여주고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1~5분 웃으면 NK세포가 5~6시간 동안 증가한다는 결과를 각각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 세포는 크게 웃으면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엔돌핀’에 의해 증가한다. 엔돌핀은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강한 몸속의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한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엔돌핀이 분비돼 고통이 줄어든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혈액내 농도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아울러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순환을 촉진하며 호흡과 산소 리용도는 증가하게 된다. 알레르기 개선 효과, 혈당 개선 효과, 운동 효과를 보고한 연구들도 있다. 최근에는 인공눈물을 눈에 넣는 것 만큼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도 나왔다.

웃음치료는 통상적인 의학 치료와 함께 활용된다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가치관이나 문화적인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어떤 환자들은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고 상대방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행위는 조심해야 한다.

웃음치료는 기존 의학적 치료를 보완하는 방법이다. 반드시 의사의 치료 계획과 병행해야 한다. 통상적 치료를 피하거나 미루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웃다가 과도한 호흡곤란이 오면 즉시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