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는 ‘천년 고도, 백년 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랜 력사와 깊은 문화 뿌리를 자랑한다. 발해고국과 청나라 황실의 발상지인 이곳은 신비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 조선족, 한족, 만족, 회족 등 33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특별한 곳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올 5.1절을 맞아 5월 1일부터 5일까지 돈화의 10개 가정이 따뜻한 마음으로 전국 각지의 이웃들을 초대하여 특별한 려행을 선사하며 다양한 민족이 서로 교류하고 융합하는 돈독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돈화가 관광객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도록 정성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회에 돈화에서는 특별한 10가지 이벤트를 기획했다.

‘다채로운 민족의 맛’을 주제로 하는 이벤트에는 조선족 어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정갈한 김치, 만족 전통 가마솥에서 끓여낸 묵은지와 돼지고기, 장백산의 귀한 산나물까지 평범한 일상에 위로를 건네는 돈화의 특별한 식탁이 마련된다. ‘살아있는 력사교육’에는 돈화력사박물관에서 풍부한 력사유물과 민속전시품을 통해 돈화의 력사변천과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 만긱’ 이벤트는 륙정산문화풍경구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향불을 따라 만주문화의 근원을 느껴보고 생태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시간을 만긱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흥겨운 민속체험’에서는 조선족중성촌에서 다 함께 민속문화를 체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민족특색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아름다운 조선족 전통의상을 입고 추억에 남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름다운 전통공예’는 종이공예, 버드나무공예, 수공예 직물 등 다양한 공예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신명 나는 민속공연’ 이벤트는 함께 어울려 민족춤을 추며 돈화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과 활력을 느껴본다. 무대는 조선족상모춤, 만족 전통춤 등 종목이 마련돼있다. ‘돈화의 특별한 맛’에는 소만장전병공장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만드는 전병의 제조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매돌을 돌려 다양한 풍미의 바삭한 전병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해본다. ‘소중한 추억 만들기’ 이벤트는 돈화의 따뜻한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따뜻한 마음’ 이벤트는 정성껏 준비한 기념품을 통해 돈화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하며 마지막 ‘감동적인 문화공연’ 이벤트를 통해 ‘오색아리랑’, ‘교향곡의 밤’ 등 다양한 테마 공연무대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이달 23일까지 신청이 마감되며 0433－6222753 련락처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