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몸매’ 자녀에게 대물림 아버지보다 어머니 비만 더 크게 영향

2025-09-12 09:01:40

부모가 비만이면 자녀의 비만 확률도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전 한국대한비만학회의 ‘2025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부모의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증가해 아버지나 어머니가 2단계 비만 이상일 때 자녀의 비만 확률은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는 개인의 신장과 체중을 바탕으로 계산하는데 비만, 과체중의 진단 기준이 된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의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BMI 25킬로그람/평방메터 이상으로 정의됐다. 단계별 비만의 정의는 한국대한비만학회 진료지침 권고에 따라 1단계 BMI 25~29.9킬로그람/평방메터, 2단계 30~34.9킬로그람/평방메터, 3단계 35킬로그람/평방메터 이상으로 정의됐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는 90센치메터 이상, 녀자는 85센치메터 이상이다.

남아의 비만은 아버지의 비만에 더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2단계 비만 이상일 경우 남아의 비만은 5.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녀아 비만은 어머니의 비만에 더 많이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2단계 이상일 경우 여아 비만은 5.7배 늘어났다.

자녀의 비만은 아버지의 비만(2.2배)보다 어머니의 비만(2.7배)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부모 모두 비만일 경우 자녀의 비만은 5.9배 증가했다. 부모 모두 비만일 경우 남아의 비만은 5.3배, 녀아의 비만은 7.0배로 급격히 늘었다.

외동의 비만 유병률(14%)이 다자녀의 비만 유병률(13.%)보다 높고 첫째 자녀의 비만유병률(15.1%)이 둘째 이상인 자녀의 비만 유병률(11%)보다 높았다. 학회는 “부모의 비만이 자녀의 비만으로 이어지는 가족적 관련성이 나타나 비만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간 건강 불평등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엄마와 아빠의 BMI(록색)는 자녀의 BMI와 류사한 수준으로 일관되게 량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엄마와 아빠의 유전자중 자녀에게 전달되지 않은 유전자의 영향(주황색)에서는 아빠의 경우 거의 관련성이 없었으나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 BMI에 직접 유전 효과의 25%~50%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이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을 통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엄마는 ‘유전적 양육’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만 아니라 양육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엄마의 유전자가 자녀에게 전달되지 않은 경우에도 양육환경 형성에 영향을 줌으로써 자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라이트 박사는 이를 ‘유전적 양육’이라고 정의했다.

엄마의 유전자는 자신의 체중이나 식습관, 임신중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결과 자녀의 발달과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트 박사는 “이 연구는 엄마를 탓하자는 게 아니라 가족이 자녀의 장기적 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도록 돕자는 것”이라며 “특히 임신중 맞춤형 개입으로 엄마의 BMI를 낮춘다면 비만의 세대간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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