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동대학은 국가중점문화사업인 ‘글로벌 한적합벽(汉籍合璧) 프로젝트’의 주요 단계별 성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해외 및 중국 향항, 오문, 대만 지역의 1353개 장서기관이 한문고서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였으며 그 수량은 약 105만부에 달한다. 주요 소장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19.9만개의 목록을 신규 편찬 및 수정했으며 그 결과물로 《한적합벽목록편》 10종류, 10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국내에 없는 한문고서를 다시 들여오는 ‘복귀’ 작업에서도 큰 결실을 보았다. 류실된 한문고서 1073부를 복제해 환수했으며 판본과 문헌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유럽지역 소장 중국 희귀문헌 총간’(27종류, 30권)과 ‘일본 소장 중국 희귀문헌(제1집)’(137종류, 100권) 등을 포함해 《한적합벽제본편》 181종류, 148권을 발간했다.
이와 함께 학술적 가치가 뛰여난 한문고서 231부를 표점, 교감하여 정리한 《한적합벽정화편》 10종류, 18권을 선보였으며 중국 고서의 해외 소장, 류포, 수용 현황을 심층 고찰한 《한적합벽연구편》 6권도 함께 출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눈길을 끈다. 한문고서 이미지의 지능형 해석과 전체 문자의 시각화 기능을 갖추고 목록 작성, 심사, 검수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해외 한문고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는데 여기에는 37만여장에 이르는 희귀 한문고서의 원문 이미지를 비롯한 그동안의 합벽 프로젝트 성과들이 고스란히 수록되였다.
산동성당위 선전부와 산동대학이 공동으로 착수한 ‘글로벌 한적합벽 프로젝트’는 산동대학이 책임 수행기관을 맡아 이끌고 있다. 최근년간 산동대학은 고문, 고사, 고철, 고적 분야에서 다져온 학술적 성과를 아낌없이 발휘하며 여러 대형 국책 과제를 수행해왔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연구성과들을 련속해서 거두고 있다. 그중 《영락대전》의 현존 권수 분책 및 재편찬 사업이 눈에 띄는 진전을 보였는데 흩어져있던 탁본 조각들을 분리하고 접합해 다시 분류함으로써 본래의 책으로 되돌리는 ‘각회기서(各回其书)’를 실현했다. 아울러 글로벌 한적합벽 프로젝트의 1차 대상인 83부의 한문고서도 이미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화 정리작업에 착수하면서 현대 과학기술과 고대문명이 디지털 시대 속에서 깊이있게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합벽’을 이루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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