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박물관 열풍’은 이제 우리 나라 사회문화 생활을 대표하는 새로운 류행으로 자리잡았다. 명절이나 휴가철이 되면 전국의 박물관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전시관람 열기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박물관은 문명의 기억을 담아내고 력사의 증거를 보존하며 문화 유전자를 전승하는 핵심 진지이자 민족의 력사와 정신적 맥락을 보여주는 실물 유산이다. 수천년의 세월을 뛰여넘어 력사의 침전과 전문적인 고증을 거쳐 우리 앞에 선 박물관의 문화재는 모두 중화문명의 발전궤적을 아로새기고 있으며 민족정신의 깊은 핵심을 품고 있다.
과거의 전통적인 인지방식 안에서 대중이 력사유물과 전통문화를 접하는 통로는 대부분 교과서나 사진 혹은 파편화 된 인터넷 정보에 국한되여있었다. 인지의 차원이 비교적 단순하다 보니 유물 뒤에 숨겨진 력사의 깊이와 문화 정수를 진정으로 체득하기 어려웠고 이는 자칫 단편적이고 표면적인 문화 리해로 이어지기 쉬웠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박물관 열풍’은 이러한 인지의 장벽을 허물고 력사의 지식이 책장 밖으로 걸어나와 대중의 삶 속에 진짜로 스며들게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전시실이라는 공간에서 중화문화의 웅장함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된다.
몰입형 관람 경험은 대중이 주관적인 짐작이나 얕은 리해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객관적이며 립체적인 력사인식을 확립하도록 돕는다.
결국 ‘박물관 열풍’은 전 국민의 문화적 심미관과 력사 인지의 근간을 근본적으로 다지고 대중의 문화소양을 은연중에 끌어올림으로써 중화 우수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갈 견고한 대중적 토양을 키워내고 있는 셈이다.
지속적으로 고조되는 박물관 열풍은 대중의 문화적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박물관 업계의 전반적인 구조 전환을 견인하며 이 분야가 규격화, 전문화, 현대화로 나아가도록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대중의 문화소비 안목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박물관의 전시 기획력, 문화재 개방도, 문화 서비스 수준에 대한 대중의 요구 사항도 한층 까다로와졌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발맞추어 전국의 박물관들은 발전 리념을 혁신하고 서비스 모델을 최적화해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완성도 높은 고품격 주제전시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유물에 깃든 력사적 서사와 문화적 내포를 깊이있게 발굴해 멈춰있던 유물을 생동감 있게 살아 숨쉬는 존재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디지털 플래트홈을 적극적으로 구축하여 다채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터넷 기술을 빌어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어 문화재 자원의 대중적 공유를 실현하고 대중이 집안에서도 편안하게 소장진품의 매력을 만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박물관이 보유한 문화재 자원의 공개와 공유는 수많은 문화재 애호가와 업계 종사자 그리고 학술 연구자들에게 상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참고문헌이 되여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전문 연구자들이 한층 깊이 있는 학술적 탐구를 전개할 수 있도록 뒤받침하여 유물 연구와 감정의 확실한 근거를 마련해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허위적인 감정과 같은 시장의 부조리를 억제해 문화재시장의 환경을 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이렇듯 대중의 수요와 업계의 혁신이 주고받는 유기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박물관 업계는 전문 연구와 문화 전파 그리고 사회적 서비스가 시너지를 내며 함께 발전하는 완전한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구축해가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나라의 박물관 사업이 고품질 발전 단계로 도약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
지금의 ‘박물관 열풍’은 대중의 문화적 사유와 비판적 안목을 효과적으로 길러주고 나아가 바른 문화분위기를 지속적으로 가꾸어나간다는 점에서 깊은 정신적 가치를 지닌다. 박물관은 가공되지 않은 실제 유물을 중심에 두고 력사자료를 바탕으로 삼아 권위 있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중이 문화적 진위 여부를 가려내는 중요한 자대가 되여준다.
일상적으로 전시를 관람하는 과정에서 대중은 박물관의 진품을 기준점으로 삼고 전문적인 력사해설을 리정표로 삼게 된다. 이를 통해 인터넷에서 넘쳐나는 복잡한 정보들을 리성적으로 선별하고 파편화 된 문화해석들을 변증법적으로 바라보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그 결과 한쪽으로 치우친 소문을 맹신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리성적인 시선으로 력사문화를 바라보며 력사의 진실을 존중하고 문화의 본래 가치를 지켜내게 된다.
이처럼 국민의 문화적 사유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전통문화 전파의 생태계도 효과적으로 정화되고 있다. 외곡되거나 과장된 전파에서 벗어나 문화의 본질로 회귀함으로써 력사를 존중하고 옳바르게 전승해나가는 건전한 문화토양이 단단하게 다져지고 있다.
‘박물관 열풍’은 결코 단순한 사회적 류행현상이 아니다. 이는 유물을 다리로 삼아 시공간의 장벽을 뛰여넘음으로써 고대 문명과 현대의 삶을 이어주고 문화를 끈으로 삼아 민족적 공감대를 모아냄으로써 정신적 근간과 가치의 바탕을 공고히 다지는 과정이다. 박물관은 력사를 전승하고 문화를 전파하는 중대한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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