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변조의병원에서는 연길시 건공가두 장청사회구역과 손잡고 광범한 주민들에게 ‘뢰봉정신을 계승하고 시대의 새 기풍을 고양하자’를 주제로 한 무료 건강검진 봉사를 제공하며 뜻깊은 주제당일 활동을 펼쳤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간편한 의료봉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병원 행정당지부는 알심 들여 이날 활동을 조직했는데 호흡내과, 소화내과, 심혈관내과, 로년병과 등 11개 부서의 전문가와 당원 사업일군 20명이 적극 호응해나섰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문진, 혈압 측정, 혈당 및 심전도 검사, 침구 등 다양한 의료봉사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조의약 상식도 널리 선전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로인의 집까지 방문해 진료했다.

현장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송영연(69세) 로인은 “병을 보이려면 아침 일찍 병원에 가 줄을 서서 한참 기다려야 했는데 오늘은 전문가가 집앞까지 찾아와 무료 검진을 해주어 참 편하다.”며 이런 활동을 마련해준 병원측과 사회구역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전 의료진은 총 70여명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의료봉사를 제공했다.

연변조의병원 의무과 한성용 과장은 “이번 활동은 대중들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량질의 의료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화로운 사회, 건강한 연변’을 건설하는 데 조의병원의 힘을 이바지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