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까르따 11월 4일발 신화통신 기자 도방위] 3일 자정에 인도네시아 동누사텡가라성 동플로레스현의 르워토비 화산이 폭발해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인도네시아 국가재해대응청이 4일에 소식공고를 발포했다.

공고는 이 화산은 현지시간 3일 23시 57분에 폭발하기 시작하여 총 1450초 동안 지속되였으며 동플로레스현의 한 마을에서 8명의 성인과 1명의 아동을 포함한 9명이 숨졌다.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분화구에서 2킬로메터 높이까지 치솟았고 짙은 갈색의 뜨거운 화산재가 린근 마을을 덮치면서 여러 가옥이 불에 타고 무너졌다.

공고에 제시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르워토비 화산의 폭발은 이미 1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재해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정부는 림시대피소를 설치하였으며 이 화산재해에 대한 긴급 경계상태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지속될 것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해대응청 대변인 압둘 무하리는 정부는 계속하여 재해지역의 상황을 감독 통제하면서 재해를 입은 대중들의 대피 및 안치 사업에 전력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중들에게 신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호소했다. 이 대변인은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가옥 아래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인도네시아 화산및지질재해완화쎈터는 르워토비 화산의 활동 등급을 Ⅲ급에서 IV급 ‘경계’상태로 격상시켰으며 이는 3일 24시부터 효력을 발생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활화산만 120여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