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에는 5개 변경현(시), 20개 변경향진(가두)과 98개 변경촌이 있다. 최근년간 주당위, 주정부에서는 변강치리에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대한 전략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하여 변경촌 건설을 표지성 프로젝트로 삼고 당건설로 합력을 형성하고 산업으로 동력을 부여하며 살기 좋은 마을 건설로 활기를 증가했는바 천리변강에는 조화롭고 화목하며 번영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오늘부터 본지는 <천리변강 새 모습> 전문란을 개설하고 우리 주 변경촌 건설 계렬보도를 펴내여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편집자
내두산촌은 안도현 이도백하진 동남부에 위치하며 장백산 북쪽 풍경구에서 26킬로메터 떨어져있다.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 전국향촌치리시범촌, 전국향촌관광중점촌으로서 이곳은 낮과 밤이 시처럼 아름답고 사계절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장백산 아래 제1촌’의 미명을 누리고 있다.

“정말 아름답다. 처음으로 동북관광을 왔는데 마침 눈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려행은 원만하다!” 얼마 전 첫눈이 내린 후, 전국 각지에서 온 려행단이 륙속 내두산촌을 찾아왔다. 얼음과 눈 속에서 활기찬 젊은이들은 ATV 전지형 크로스컨트리 자동차를 타고 삼림과 광야, 랑만과 자유를 향해 달려간다. 민속체험관에서 관광객들은 새빨간 양념을 절인 배추잎에 바르며 침이 미친 듯이 분비되는 유혹을 견디고 기묘한 융합과 변신을 기다린다. 저쪽의 관광객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찹쌀을 나무절구에 붓고 다시 온몸의 힘으로 세게 내리친다. 내리치면 칠수록 쌀향기가 점점 짙어지고 ‘찰기’가 눈에 띄게 더해진다…
오늘날 세계 각지 관광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이 왕훙촌이 과거 전형적인 ‘로령화, 소수민족, 변경, 빈곤’ 촌이여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변경촌이라서 현성에서 멀다. 예전에는 기반시설이 락후하고 소득을 늘일 수 있는 방법이 부족했다…” 내두산촌당지부 서기로 지낸 최창윤은 이곳에 가난의 뿌리가 깊이 심어진 원인을 이렇게 전했다.
조상 대대로 장백산 아래의 좁은 땅을 지키고 살던 이 마을, 렬세를 우세로 전환하고 걸림돌을 초석으로 바꾸는 데는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되였다.
최근 몇년간 안도현당위는 변경촌 발전에 깊은 중시를 돌려 현당위 부서기를 소집인으로 하고 관련 부문을 구성원단위로 하는 변경촌조률련동기제를 구축하여 장백산 내두산촌 국제관광휴양지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특색민가 개조,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내두산 항일유격근거지 전시 등 대상건설을 완수하여 내두산촌을 장백산 제1촌 국가 2A급 풍경구로 건설했다. 뒤이어 홍색관광부대공사, 민속력사문화전시관 프로젝트, 향촌진흥견학기지, 관광객봉사중심, 기반시설 부대공사 및 오수관망, 수도관망 등 배관건설 대상이 하나하나 착지하여 관광지는 무에서 유, 작은 규모에서 큰 규모, 산업잠재력이 약한 데로부터 강한 데로 성장했다.
관념의 변화, 사고방식의 변화, 방법의 변화는 내두산촌으로 하여금 향촌진흥, 흥변부민의 길에서 두각을 크게 나타내고 길을 갈수록 넓어지게 했다.
2017년, 안도명예조선족민속관광서비스유한회사 총경리 양려나는 내두산촌을 현지 고찰하고는 이곳에 깊이 매료되였다.
“위치, 문화, 생태… 모든 것이 우세하고 곳곳에서 무한한 잠재력이 보였다!” 양려나는 그의 생각과 현지의 발전 계획이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두산촌 관광산업 건설에 뛰여들었고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내두산촌을 봄철 꽃구경, 여름 피서, 가을 경치, 겨울 스키가 일체화된 사계절 관광 휴양 관광지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의 장백산 관광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이 되였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내두산촌은 호빗눈집, 눈샤브샤브, 얼음낚시 등 일련의 얼음놀이 제품을 출시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 양려나는 올해 빙설시즌 내두산촌에서 더 참신한 빙상 스포츠, 놀이 방법을 출시하게 된다며 특히 9만평방메터의 빙상 스포츠 락원을 새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거의 30가지 빙상 스포츠 종목을 제공하며 그중 최근에 출시한 설국렬차와 열기구는 새로운 관광열기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을에는 전통적인 조선족 민박이 있고 기능이 완비된 온천 호텔이 있으며 올해 또 15채의 산간고급 민박을 새로 건설하여 관광지 수용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숙박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이도백하진 부진장, 내두산촌당지부 서기 김문은 지난해 내두산촌의 관광객 접대량은 연 31.5만명에 달했고 촌 집체경제 수입은 129만원으로 전해 대비 248.65%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지금까지 관광객은 이미 연 40만명을 돌파했는데 빙설시즌이 도래하면서 관광객 수가 다시한번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라고 그가 덧붙였다.
과거 경작으로만 생활을 영위해가던 마을사람들은 ‘관광수익’을 누리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민박, 농가락을 차리고 어떤 사람은 닭, 오리, 거위를 사양하고 어떤 사람은 정원에 더 많은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고 어떤 사람은 산에 올라가 산나물을 캐고 버섯을 따고 또 어떤 사람은 집앞에 로점을 차려 특색 먹거리, 민속 공예품을 팔고… 부자가 되는 길을 걷는 여러 민족 마을사람들은 단결의 노래를 부르고 아름다운 춤을 추며 함께 ‘변민이 부유하고 변강이 아름답고 변경이 안정되고 변방이 튼튼한’ 행복한 생활의 새 화폭을 그려가고 있다.
갈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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