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이후 우리 나라 주요도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해시통계국은 올 4월 상해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67만 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북경시문화관광국의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북경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45만 4920명으로 집계되였는데 이는 2019년 4월보다 23.5%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 나라의 출입경 외국인 수는 648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 늘었다. 그중 비자면제 혜택을 누린 인원은 2000만명 이상에 달했다. 올 1.4분기에는 174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확대되였다. 비자면제 정책확대와 다양한 관광 혜택조치가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는 평가이다.
얼마 전 우리 나라는 브라질·아르헨띠나·칠레·뻬루·우루과이의 일반 려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면제 정책을 시범 시행했다. 우리 나라가 중남미 및 까리브해 국가를 상대로 무비자 입국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무비자 입국 대상국은 43개국으로 늘었다.
이 밖에 북경시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오세아니아 방문객 수는 꾸준히 감소한 반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관광객 수는 코로나사태 발생 이전보다 뚜렷하게 증가했다.
아시아의 경우 지난 4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타이에서 북경을 방문한 인원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늘었다. 몽골 및 베트남은 각기 1만 5345명, 1만 6715명으로 약 6배, 10배 확대되였다. 이들 국가가 아직 무비자 대상국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증가세는 경제 발전 등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밖에 로씨야·이딸리아·아프리카 관광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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