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시가 해운 산업발전의 새로운 생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고품질 발전의 ‘블루엔진’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외 시장을 련결하는 중요 전략적 거점인 천진항은 천진 해양경제 발전의 ‘강력한 우위’로 꼽힌다. 천진항은 컨테이너 항로 14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180여개 국가(지역)의 500개 이상의 항구와 무역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신강위글자치구 훠얼궈쓰를 거쳐 우즈베끼스딴으로 직행하는 올해 첫번째 중국—중앙아시아 화물렬차가 천진항에서 출발했다. 이로써 한국에서 해상 운송된 화물컨테이너 50개가 우즈베끼스딴 수도 타슈켄트로 향했다.
천진항의 지리적 리점은 우리 나라 국내 기업에 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능률적인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상해 우니캉국제화물운송대리회사 천진지점 사장 조립훈은 “기존 로선과 비교해 중국—중앙아시아 화물렬차를 리용하면 전체 운송비가 20%~30% 절감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항구의 질적 발전을 이끄는 스마트화∙록색화도 천진항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천진항은 세계 최초 컨테이너 터미널의 자동화 업그레이드 실현, 스마트·록색 ‘더블 5성급’ 항구 평가 획득, 세계 최초 항구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 등 현대화 항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1월—4월 천진항그룹의 화물물동량은 1억 6200만톤, 컨테이너물동량은 771만 4000표준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기 1.2%, 4.3% 증가한 규모이다.
한편 중국해양석유에너지발전회사 천진해양장비 스마트제조기지(1기)의 5개 디지털화 공장에 들어서니 로보트팔이 질서 있게 움직이며 완성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스마트 시스템의 관리하에 모든 강재에 고유한 디지털 라벨이 부여되면서 제품의 제반 추적이 가능하다.
생산업무를 담당하는 리효림은 오일 케이싱 스마트 공장 2만평방메터 이상의 부지에 60여대의 스마트화 장비가 협업하고 있다며 정식 가동 후 년간 생산력이 약 6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해양장비제조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천진의 노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평가받는다.
천진은 해양장비를 중심으로 한 구전된 산업사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최초의 해양석유·가스 장비 ‘스마트 공장’인 중국해양석유에너지발전회사 공정천진스마트화제조기지(2기)가 정식 가동되였다.
천진의 고급 해양장비 제조 력량도 산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제조공사의 깊은 융합으로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올 1월—2월 천진의 해양장비산업 생산액은 35억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2% 확대된 규모이다.
선박제조 역시 천진이 해양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중국선박그룹 대련조선 산하 중선(천진)선박제조회사와 중선국제무역회사가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엠에스씨를 위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 1만 6000표준상자급 컨테이너선 13호 선박 ‘요세피나’호가 계약기간보다 162일 앞서 명명 및 인도되였다. 이에 회사의 올해 생산목표액인 100억원이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사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