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12회 길림성 시민문화축제 개막행사가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열리면서 우리 성의 시민문화축제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성당위 선전부, 성문화및관광청, 성문련, 길림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주최, 길림성연예집단, 주당위 선전부와 길림성가무단, 도문시당위 선전부, 도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주관으로 펼쳐졌다.
개막식 현장은 다채로운 공연으로 화려하게 물들어졌다. 길림성가무단, 연변가무단이 도문시 현지 예술단과 협력하여 꾸민 공연 무대는 <시대의 물결, 전진하는 길림>, <행복한 삶, 활력으로 차넘치다>, <수많은 불빛, 함께 그리는 래일> 등 3장으로 구성되였으며 춤과 노래, 기악, 서커스, 모델쇼 등 다양한 예술형식으로 조국에 대한 아름다운 축복과 미래에 대한 념원을 표현했다.
무용 <성세환가>, 녀성중창 <아름답고 풍요로운 연변>, 가무 <붉은 태양>, 장고춤 <두만강 북소리> 등 선명한 조선족 특색을 지닌 예술공연은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무 <동북의 겨울 동북의 정>은 경쾌한 멜로디와 선명한 리듬으로 짙은 동북의 민속음악 스타일을 보여주었으며 동북의 자연풍광과 민속풍정을 노래했을 뿐만 아니라 동북인민들의 고향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도문시에서 조직한 어린이공연은 관객들에게 격동의 세월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세대를 뛰여넘는 공감대를 불러일으켰고 합창단이 선보인 무대는 격정적이면서도 깊은 정서가 담긴 멜로디로 국가와 인민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군인의 숭고한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어진 악기연주는 웅장한 기세와 깊이 있는 문화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향연을 선사했고 곡예무대는 민첩한 기술과 압도적인 시각효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시민문화축제는 ‘시민을 위한 무대, 모두가 빛난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고 경연하며’ 활동에 참여하고 빛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고 대중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소양을 높이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 성의 각 시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여있다. 장춘시에서는 시민 양걸대회가, 길림시에서는 광장무공연이, 연변에서는 시민 대형 무대 시리즈 문화활동이, 백성에서는 시민 주도 소극장 공연이, 료원에서는 군중무용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7월부터 9월말까지 성, 시, 현은 서로 련계하여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돐 기념 서예미술작품전, 문예공연, 전시, 가요경연 등 1000여회의 행사를 펼쳐 시민들의 정신적,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문화 만족감과 행복감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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