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되면 불수강 보온 반찬통들이 장춘시의 여러 중소학교 교실에 시간을 맞춰 배달되는데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냄새가 교실에 가득 퍼진다. 장춘에서 창의적으로 보급한 교정 ‘보온 급식’은 ‘따뜻한 밥’을 교실까지 직접 전달함으로써 학교 급식의 질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
오후 11시 40분, 장춘시 남관구 제103중학교 교학청사 복도에는 보온 반찬통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닭고기료리, 소고기 호박조림, 밥, 남새국 등 반찬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여나고 아이들은 도시락을 들고 줄을 서서 음식을 받는다. 당직 교원은 학생들에게 음식이 모자라면 언제든지 추가로 받아가도 된다고 당부했다.
이 학교 소학부 교장 장영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점심식사는 한끼에 14원이고 3가지 고기료리, 2가지 남새료리, 2가지 주식으로 구성되였다. 원료 구입부터 음식 조리까지 학교에서 전 과정을 점검하는 전문인력을 배치해 아이들이 잘 먹고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쌀, 밀가루, 기름, 고기, 계란, 우유 등 식재료들은 모두 명확한 구매기록이 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전통적인 도시락 배달과 비교하면 ‘보온 급식’ 방식은 나누어 담는 단계를 줄여 음식이 조리된 후 학생들이 먹기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뿐더러 더욱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덜어먹는 방식은 음식랑비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영양수요에 따라 반찬을 조정하고 배합비례를 최적화하며 원가를 낮추고 질을 높일 수 있다.
장춘시 남관구 제103중학교는 조사연구를 통해 재학생 남녀 비률과 음식 선호도 등을 깊이 분석하여 ‘보온 급식’ 방식을 취한 결과 80%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게 되였다.
장춘시 남관구 화택학교 식당의 관리일지에는 매일 메뉴판, 식품 온도, 구매와 가공, 학부모 동반식사 등 상황이 명확하게 기록되여있다. 식당에서 동반식사를 한 학부형 주위동은 “우리는 동반식사를 신청하고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직접 먹어본 결과 음식의 색, 향, 맛이 모두 훌륭해 매우 안심된다.”고 말했다.
비록 학교 급식이지만 한끼 식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급식방식 전환의 배후에는 장춘시의 작풍건설 강화를 통해 대중들의 요구를 묻고 대중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있다. ‘도시락’에서 ‘보온 급식’으로 바뀐 것은 단어의 차이 뒤에 대중을 위해 봉사하는 정성이 담겨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교육을 강화하여 학급의 학생들이 배식작업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의 자립능력을 키우고 있다. 일부 학교는 식당을 승격, 개조하여 식당 식사와 ‘보온 급식’을 결합시켜 급식방식을 최적화했다. 일부 학교는 식당 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한 식생활과 과학적인 음식 섭취에 대한 선전과 교육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장춘시 교육국과 시장감독관리부문은 ‘인터넷+열린 주방’ 공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학부모 온라인 참여 입구’를 개통하여 휴대폰으로도 급식상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장춘시 전체 중소학교는 모두 식사감독 학부모위원회를 설립하고 학교 공급품에 대한 검수, 식품안전, 경비관리 등 절차를 감독하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문은 또 여러 부문과 공동으로 힘을 모아 학교 급식 인원수, 급식 방식, 급식 표준 등 기초 현황을 전면적으로 정리하고 업무요구 및 실제와 결부하여 대량 식재료 구매, 식사 관리 등 92가지 관리제도를 제정했으며 입학감독지도, 무작위 감독검사 등 감독체계를 보완하여 업무 전개에 근거가 있고 조작이 규범적이며 감독의 강도가 있도록 보장했다.
비록 학교 급식이지만 큰 민생과 련결되여있다. 현재 장춘시의 ‘보온 급식’은 모든 교정에 보급되였고 학생들의 식사만족도는 94%를 초과하고 있다. 향후 장춘시는 학교식당을 개조, 승격시키고 일상적인 감독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하고 맛있는 ‘따뜻한 밥’을 아이들이 잘 먹고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해 학부모들이 안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 기자 단속 리전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