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7월 28일발 신화통신] 27일 이스라엘 외무부 사무총장 에덴 바르탈이 이스라엘주재 프랑스 부대사를 소환하여 앞서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이 팔레스티나 국가를 인정하겠다고 선포한 데 관해 항의했다. 이에 이스라엘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마크롱의 립장표명은 프랑스가 장시기 동안 지지해온 ‘량국 방안’의 립장에 부합된다고 답했다.
바르탈은 프랑스가 이스라엘 정부를 대신해 이스라엘의 안보사무를 결정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일종의 “근거 없는 오만”이며 “이스라엘의 주권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크롱이 팔레스티나 대통령 압바스의 편지 한통에만 근거해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위선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압바스는 마크롱에게 편지를 보내 하마스 무장 해제를 지지한다고 표하면서 ‘전례 없는’ 개혁 약속을 내걸었다. 이달 24일 마크롱은 9월에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프랑스는 팔레스티나 국가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바르탈의 항의에 대해 이스라엘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마크롱의 립장표명은 장시기 동안 프랑스가 지지해온 ‘량국 방안’의 립장에 부합된다. 현재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가 심각하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이 끊임없이 악화되며 정착지 확장과 합병 위협이 끊임없이 증가하는 배경에서 프랑스측은 이 조치를 계기로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의 평화진척이 조속히 진전을 이루도록 추동할 것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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