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7월 29일발 신화통신 기자 임요정] 28일, 이딸리아 중앙통계국이 발표한 최신 인구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수십년간 이딸리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2080년에는 총인구가 약 4분의 1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 그중 남부 지역은 인구 류실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딸리아의 현재 인구는 약 5900만명인데 2050년에는 547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며 2080년에는 4580만명으로 줄어들어 현재 수준보다 약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에 따르면 이딸리아는 이미 15년 이상 련속 인구 자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외국인 이민으로 전체 인구의 감소 추세가 어느 정도 완화되였지만 근본적으로 국면을 전환하기는 어렵다.
보고서는 인구 감소의 폭이 지리적 분포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딸리아 남부 지역은 장기간 청년 류실과 경제 활력이 부족한 문제에 직면해있어 2050년까지 약 340만명이 인구가 감소할 것이며 2080년에는 총 79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딸리아 북부 지역은 2030년까지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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