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지적

[제네바 7월 28일발 신화통신] 28일, 세계기상기구가 강력한 폭염이 현재 전세계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고온조기경보와 관련된 건강행동계획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고 지적했다.

세계기상기구는 당일 보도자료를 발표하여 유럽련맹(EU)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국의 수치에 따르면 전세계는 기록상 세번째로 더운 6월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미국기상국은 ‘극단적인 고온 위험’을 지닌 한차례의 지속적인 폭염이 미국 남동부의 2000만여명의 주민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중해지역과 발칸지역은 올해 여름 세번째 폭염을 겪고 있으며 극단적인 고온으로 인해 그리스, 이딸리아, 에스빠냐의 인기 관광지가 페쇄되였다. 북유럽도 고온 현상이 나타나 핀란드는 섭씨 30도를 넘는 고온 날씨가 15일 이상 지속되였으며 노르웨이와 스웨리예도 이상 고온의 영향을 받아 삼림화재 극단적 위험경보가 내려졌다. 또한 극심한 폭염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대부분 지역도 휩쓸었으며 이란은 심각한 전력 및 물 공급 부족을 겪었다.

세계기상기구 부사무총장 코 배럿은 보도자료에서 “극단적인 고온이 때때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지만 오늘날의 과학, 데이터 및 기술 덕분에 극단적인 고온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25일 유엔 사무총장 구테레스가 뉴욕 유엔 본부에서 극단적인 고온에 관해 연설을 발표하여 기온 상승으로 인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행동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에 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세계기상기구와 유엔 재해위험감소사무소 등 기구들은 극단적인 고온 위험 치리를 지원하고 고온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각국이 기온 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공동으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