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10월 25일발 신화통신 기자 림위] 25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카나다에 다시 10%의 관세를 추가로 징수하겠다고 위협해 카나다 관원과 여론의 불만을 유발했다.
카나다 로동조합 전국위원장 라나 펜은 당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미국측이 카나다의 경제를 약화시키고 미국경제가 카나다의 자원을 략탈하기 위한 위협을 비평했으며 동시에 카나다가 ‘반격’할 것을 촉구했다. 카나다의 여론들은 보편적으로 미국측이 화가 났다는 리유로 함부로 관세를 올려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다.
25일, 트럼프는 “카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반대하는 TV광고를 방영했으며 나는 카나다산 수입 상품에 현행 관세 토대에서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카나다 상품이 이번 조치에 해당될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카나다 련방정부는 아직까지 미국의 최근 위협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카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미국-카나다 무역협상을 중단한 데 관해 “카나다는 미국의 무역정책을 통제할 수 없으며 앞으로 국내시장을 건설하고 아시아 등 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앞서 “이 광고가 11월초 미국 련방최고법원의 구두 변론을 앞두고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미국 련방최고법원은 트럼프정부가 징수한 대다수 관세의 합법성에 대해 신속히 심의하고 있으며 11월 첫주에 구두 변론을 청취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광고 론난의 배후에는 앞서 미국 자동차회사가 카나다에서의 생산을 축소한 데 대해 카나다가 반격조치를 실시한 것 등 일련의 무역모순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카나다 정부는 스텔란티스그룹과 GM(제너럴 모터스)이 카나다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자동차 수량을 제한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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