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가자 10월 28일발 신화통신 기자 로일범 황택민] 28일 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가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휴전협정을 위반했다는 리유로 군측에 가자지구에 대한 ‘강력 타격’ 실시를 지시했다. 가자지구 민방부문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적어도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휴전협정 위반을 부인했다.
이스라엘측이 주장하는 이른바 하마스의 휴전협정 위반 행위에 관해 당일 네타냐후는 고위급 안보관원을 소집하여 대책을 론의했다. 당일 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발표하여 네타냐후가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명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휴전협정을 위반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28일 이스라엘 군부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인원이 대전차 무기와 저격총으로 가자지구 남부 라파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 군부대를 습격했고 이스라엘군은 뒤이어 포격으로 반격했다. 당일 늦은 밤까지 이스라엘군측은 피습사건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당일 밤 이스라엘 국방장관 카츠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인 습격, 억류된 이스라엘측 인원 유체 인도와 관련한 가자 휴전 제1단계 협의 위반에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측이 공습을 선포한 후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인 카산려단은 “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위반했기에 이스라엘측 억류인원 유체 1구에 대한 인도를 연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본래 이날 밤 8시에 새로 발견된 이 유체를 인도할 예정이였다.
가자지구 민방부문 대변인 마흐무드 바살레는 신화사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당일 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의 한 3층짜리 건물을 폭격했고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과 영아 1명을 비롯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조일군들은 여전히 페허 속에서 잠재적 피해자들을 수색중에 있다.
가자지구의 여러 목격자들은 가자시 폭격외에도 이스라엘군은 당일 밤 가자지구 중부 데르비라흐시와 남부 칸유니스시에 포격을 가해 건물 파손과 재산 손실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늦은 시각 바살레는 한 성명에서 당일 밤 이스라엘군이 칸유니스시의 한 차량을 공습해 적어도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당일 밤, 하마스는 성명을 발표하여 당일 라파에서 발생한 ‘발포사건’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면서 휴전협정 준수에 대한 약속을 재차 표명했다.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은 휴전협정을 공공연히 위반한 것으로 당일 밤의 공격은 최근 이스라엘측의 일련의 협정위반 행위의 연장선으로 그들이 협정을 파괴하려는 의도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 타임즈》에 이스라엘측은 미국 정부에 공습 결정을 통보했지만 그것은 네타냐후가 명령을 내린 후였다고 전했다. 28일, 미국 부통령 밴스는 워싱톤에서 있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측이 파악한 데 따르면 하마스거나 가자지구내 다른 조직이 이스라엘 군인 1명을 공격했다. 미국측은 이스라엘이 대응할 것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가자 휴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소규모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등 히브리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휴전협정을 여러차례 위반했다는 리유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통제범위를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관해 미국측과 조률중에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총리실은 관련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련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상대방이 휴전 제1단계 협정을 위반했다고 질책했다. 이스라엘측은 하마스가 억류된 인원 유체를 인도하는 진도에 대해 줄곧 불만을 표해왔다. 지금까지 하마스는 이스라엘측에 17구의 유체를 인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원 유체가 아직 13구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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