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마을 ‘행복식탁’, 살맛 나는 생활 떠받친다
‘인민을 위한 복지 도모’, 변경 로인들 식사에서 구현

2026-04-22 08:33:29

4월 중순의 두만강 기슭에 진달래가 조용히 망울을 터뜨린다. 점심 무렵, 해살이 도문시 량수진 경영촌 양로원 뜨락을 비추는 가운데 애심식당 부엌은 음식준비에 한창이였다. 로인들은 삼삼오오 식탁에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웠다.

올해 73세인 조선족 로인 리춘복은 정갈하고 우아한 옷차림으로 같은 식탁에 앉은 로인들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리로인은 아들을 앞세우고 긴 시간 동안 삶의 희망을 잃었는데 애심식당의 작은 식탁이 로인의 쓸쓸하고 얼어붙은 마음을 조금씩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매일 세가지 반찬과 한가지 국을 먹을 수 있으니 홀로 집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기보다 훨씬 낫습니다!”

리춘복이 감개무량하여 말했다.

“이곳에서는 이미 준비된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럿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따뜻한 밥 한공기로 사람의 마음을 덥혀주고 이웃이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눈다. 이렇듯 따뜻한 정이 담긴 한끼 식사는 조용히 한 로인의 마음속 깊은 상처를 치유해주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주에서 정확한 치적관 수립 및 실천 학습 교양을 깊이 전개하고 ‘행복식탁’을 착력점으로 ‘연변에서의 양로’ 프로젝트를 깊이 추진하여 변경 양로 난제를 해결한 생동한 축소판이다.

연변주는 중로조 3국 접경 지대에 위치해있어 변경 마을이 많다. 독거로인들의 식사 준비가 어렵고 식사가 부실한 문제는 해당 군체의 급하고 어렵고 걱정하고 바라는 문제로 되였다.

인민이 바라는 바는 곧 시정의 방향과 목표이다. 우리 주는 변경 로인들의 ‘따뜻한 한끼 식사’에 초점을 맞추어 변경 로인 식사 보장을 ‘연변 10대 아름다운 프로젝트’ 가운데 ‘연변에서의 양로’ 프로젝트에 융합시키고 ‘따뜻한 한끼 식사’라는 가장 소박한 민생 관심사에 착수했으며 경로식당 건설, 다원화 봉사 최적화 등 민생 실사를 통해 ‘인민을 위해 복지를 도모하는’ 조치가 로인들의 식사에서 구현되게 했다.

로인식당 경영에서 자금 보장과 인력은 피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주민정국과 각급 당위, 정부의 지원과 지도하에 여러 변경촌은 현지 실정에 따라 저마끔 특색이 있는 식당을 세웠다.

“전 촌이 총동원되였습니다!” 경영촌당지부 서기 김광일이 소개한 데 따르면 매달 식당 운영에 2000원 내지 3000원이 드는데 주로 촌 집체수입으로 기본자금을 보장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식당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촌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이다.

“여름이면 집집마다 여분의 터밭 남새를 광주리채로 식당에 보냅니다. 식사준비는 처음에는 당원 간부들이 앞장섰지만 후에는 로인들이 스스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는데 식재료를 씻는 사람, 써는 사람, 그릇을 나르는 사람 등 5, 6명이 함께 일하니 일상적인 가사일이 따뜻한 모임으로 바뀌였습니다.”

김광일은 이런 ‘돈이 있으면 돈을 내고 로력이 있으면 로력을 제공하는’ 모식이 경영촌의 애심식당을 명실상부한 ‘공유식당’으로 부상시켰다고 말했다. 이 ‘따뜻한 한끼 식사’는 경영촌에서 ‘상부상조’의 맛을 내고 있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량수진 량수촌에서 ‘한끼 식사’는 또 다른 진한 향기를 풍겼다.

“매일 네가지 료리에 한가지 국이 오르고 거기에 만두와 물만두가 번갈아 나옵니다. 이곳 할머니들의 식사가 얼마나 훌륭한지 보세요.”

촌민 고수매의 말투에서 호쾌한 성격이 드러났다.

고수매의 남편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되였다.

“예전에는 홀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끼니를 거를 때도 있었습니다. 식당이 선 후 딸들도 마음을 놓고 식사에 드는 비용도 적잖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량수촌에서는 30여만원을 들여 180평방메터의 식당을 개조했는데 해마다 운영원가가 근 10만원에 달하여 촌집체로 놓고 보면 압력이 작지 않았다. 그러나 량수촌당지부 서기 전철은 로인들의 혈색 좋은 얼굴을 볼 때마다 자금을 투입한 보람이 있음을 느낀다.

“량수촌은 조선족마을이지만 로인들의 입맛은 저마다 다릅니다. 오늘은 된장국과 볶음료리를 준비하고 래일은 물만두에 배추김치를 곁들여 모두 자신이 선호하는 맛을 찾게 하고 있습니다.”

한그릇의 국에는 민족융합의 따뜻한 정이 담겨있고 한접시의 반찬에서 조화의 지혜를 음미할 수 있었다.

화룡시 팔가자진 상남촌 애심식당에서 촌당지부 서기 백문권이 영향범위를 확대한 ‘양로 장부’를 깐깐하게 계산하고 있었다.

“우리 촌은 70세 이상 로인이 상주인구의 70%를 차지하는데 대다수가 독거로인입니다.” 

백문권은 촌지도부의 토론과 결정을 거쳐 현재 촌의 70세 이상 로인들이 전부 무료로 식사를 하고 비용은 촌집체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남촌에서는 다음단계에서 년령 제한을 60세로 낮추어 더 많은 로인들이 민생의 혜택을 누리게 할 계획이다.

촌마다 특색이 다양하고 저마다 훌륭한 방안을 가지고 있다. 현지 실정에 따라 정밀하게 시책한 탐색은 ‘행복식탁’이 연변의 변경선 곳곳에 자리를 잡고 온정을 퍼뜨리게 했다. 현재 우리 주에서는 98개 변경촌이 현지 실정에 따라 경로식당을 건설하도록 추동하고 조건이 있는 촌에서 식사보조, 목욕보조, 응급지원 등 종합봉사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격려하고 있다. 한개 지역 돌파에서 전역 구도에 이르고 단일 식사 보조에서 다양한 보장에 이르기까지 ‘연변에서의 양로’ 프로젝트는 바야흐로 경로식당을 민심을 모으고 민생에 봉사하는 ‘행복역참’으로 구축하고 있다.

따뜻한 한끼 식사는 로인들의 눈앞의 작지만 중요한 일을 해결하고 변경선의 살맛 나는 생활을 떠받치고 있다. 이 한끼 식사의 온기에는 ‘연변에서의 양로’의 온도가 들어있고 치적은 누구를 위해 수립할 것인가 하는 무게도 비춰지고 있다. 

    갈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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