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VIVA ‘미만(未晚)야시장’이 연길1978문화창의원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1978문화창의원 북쪽 관광객안내중심 주차장에 자리잡은 이번 야시장은 3000평방메터 규모로 조성되였다. 대형 장터와 소형 장터를 차별화하여 운영하는 방식으로 총 60개의 부스가 들어섰으며 지역 특색 먹거리부터 무형문화유산 수공예품, 대학생 창업자들의 아이디어 상품까지 한자리에 모았으며 조선족 고유의 문화와 젊은 감성의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겨 찾는 야간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개장 현장은 음악공연과 더불어 가위바위보 무료 시식권 게임, 모래주머니 던지기, 새우낚시 등 다채로운 유희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되였다.
야시장 내부에는 옅은 하늘색과 순백의 천막 부스들이 정갈하게 늘어서 있다. 순대와 떡볶이 등 김이 모락모락 나는 연변 대표 먹거리는 물론 조선족 감성을 담은 멜가방과 민속 기념품 등 청년 창업가들의 문화창의 상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부스마다 재치 있게 지은 간판도 재미를 더했다. 명태구이를 판매하는 ‘명태와의 만남’, 삼겹살 김치말이의 ‘고기는 사랑’, 연변소고기 꼬치구이의 ‘우전건곤’ 등 재미가 돋보이는 상호들 사이로 손님들은 상품권을 쥔 채 어떤 맛있는 음식을 맛볼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특히 ‘명태와의 만남’ 부스 앞은 길게 늘어선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인 뢰영명씨는 명태를 정성스레 구우며 손님들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량해를 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는 “올해 연변명태가 동북슈퍼리그 경기장에서 큰 화제를 모으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며 “야시장 부스 역시 문을 열자마자 두 사람이 겨우 구워낼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외지 관광객에게 연변명태만의 독특한 풍미를 선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변음식의 맛대결 속에서 계서식 비빔남새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연길시민 리모는 푸짐하게 한접시를 구매해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동북슈퍼리그 축구팬으로서 연변팀을 응원하러 계서 원정경기를 가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돼 아쉬웠다. 그런데 뜻밖에 연길에서 계서의 맛을 보게 되여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시원한 비빔남새 한접시가 그라운드 밖에서 두 도시를 따뜻하게 이어주는 매개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VIVA 미만야시장 프로젝트 담당자 진사기는 “이곳을 찾는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소소한 즐거움과 깜짝 선물을 만긱하길 바란다. 야시장은 10월 7일까지 계속되며 운영기간 매주 다른 주제의 장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시 이벤트, 민속공연, 밴드 라이브는 물론 시기별로 특색 있는 주제행사를 기획해 연길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도시의 야간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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