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4월 19일발 신화통신 기자 정명달] 국가주석 습근평이 19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가봉 대통령 봉고와 회담을 가졌다. 두 나라 정상은 중국과 가봉의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전면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결정했다.

습근평은 봉고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환영을 표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래년 우리는 중국과 가봉 수교 50돐을 맞이하게 된다. 반세기 이래, 두 나라 여러 세대 지도자들의 관심과 인솔하에 량국은 시종일관 바위처럼 단단한 친선을 유지했다. 쌍방은 서로 확고하게 지지하였고 두 나라 공동리익과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였다. 중국은 가봉의 친밀한 벗이다. 봉고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량국 관계의 중요성과 높은 수준을 재차 충분하게 구현하였다. 중국과 가봉 관계를 깊이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리익과 장원한 리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는 데서 중요한 시범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가봉과 함께 량국의 전면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장원하게 발전하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하고 있고 가봉도 ‘신흥 가봉’의 전략목표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가봉과 함께 국정운영 경험을 교류하고 전략적 상호신뢰를 증진하며 서로의 핵심리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관계되는 문제에서 서로를 확고하게 지지할 것이다. 중국은 가봉이 자국 국정에 부합되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하고 가봉과 함께 전략적 접목을 강화하고 기초시설 건설, 림업, 어업, 디지털경제, 산업단지 건설 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 중국은 가봉이 경제 다원화 발전과 산업 승격을 실현하고 친환경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추진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남남협력 본보기를 수립하길 기대한다. 쌍방은 문화 교류를 심화하고 관광, 향촌진흥, 빈곤감소와 농업혜택 제공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세계 평화발전과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하며 발전도상국의 공동리익을 수호해야 한다. 중국은 가봉과 함께 노력하여 곧 맞이하게 되는 량국 수교 50돐을 계기로 쌍방 협력이 한층 더 풍성한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당면 세계는 여러가지 도전과 각종 위기로 교착되여있다. 중국과 아프리카 각국은 과거 그 어느 시기보다도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쌍방은 ‘중국－아프리카 협력정신’을 계속 고양하고 평화공존 다섯가지 원칙 등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견지하며 모든 형식의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고 타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며 인류운명공동체의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아프리카가 특유의 특색을 구비하고 독립자주적인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하고 아프리카가 알곡안전, 공업화 진척, 친환경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하며 아프리카가 세계 정치, 경제, 문명 발전의 중요한 한개 성장극으로 되는 것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할 것이다. 중국은 자국 발전으로 아프리카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중국과 아프리카 실무협력을 남남협력과 국제 대 아프리카 협력의 본보기로 수립할 용의가 있다.

봉고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습근평 주석이 재차 당선되여 련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을 방문하게 되여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와 전국 인대, 정협 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재차 축하를 표한다. 이 두차례 성회는 습근평 주석에 대한 중국인민의 깊은 신뢰를 충분히 구현해주었고 우리로 하여금 중국이 번영발전의 길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리라 확신하게 해주었다. 가봉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봉행할 것이며 습근평 주석이 제기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글로벌 발전창의, 글로벌 안전창의,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등 중요 리념을 지지할 것이다. 가봉과 중국 쌍방은 고도의 정치적 상호 신뢰가 있고 시종일관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고 있다. 중국은 가봉의 경제 다원화 발전과 공업화 진척을 추진하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으며 가봉에 제공한 중국의 소중한 지지에 사의를 표한다. 쌍방이 기초시설, 농업,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길 기대하며 중국기업이 가봉에서 공업단지 건설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고 가봉은 중국기업을 위해 량호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가봉은 중국과 함께 량국 수교 50돐을 성황리에 경축하고 친선협력을 공고, 심화하며 두 나라 전면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추진하길 기대한다. 가봉과 중국은 여러 국제사무에서 같거나 비슷한 립장을 가지고 있다. 쌍방은 모두 각국의 주권을 존중할 것을 주장하고 타국 내정 간섭을 반대하며 인권문제의 정치화와 이중표준을 반대한다. 가봉은 중국과 함께 다자간 전략협력을 계속 밀접히 하여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과 아프리카와 중국 관계가 더 좋은 발전을 실현하고 더 큰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

회담 후 두 나라 정상은 투자, 농업, 주택과 도시 건설, 기후변화 등 분야의 량자간 협력 문건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쌍방은 ‘전면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건립할 것과 관련한 중화인민공화국과 가봉공화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회담에 앞서 습근평은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봉고 대통령을 위한 환영식을 거행했다.

봉고 대통령이 인민대회당에 도착하였을 때 천안문광장에서는 21발의 례포가 발사되였고 의장병들이 대렬을 지어 경의를 표했다. 두 나라 정상이 사열대에 오르자 군악대가 량국 국가를 연주했다. 봉고 대통령은 습근평과 함께 중국인민해방군 의장대 분렬식을 관람했다.

습근평의 부인 팽려원 녀사와 봉고 대통령의 부인 실비아 녀사도 함께 환영식에 참가했다.

같은 날 저녁, 습근평과 팽려원 녀사는 인민대회당 금빛대청에서 봉고 대통령과 실비아 녀사를 위한 환영연회를 마련했다.

왕의, 진강 등이 상술한 행사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