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리는 접전…김봉길호의 투혼이 돋보인 경기 □ 리영수

2023-06-13 08:41:34

지난 10일 투혼을 불사른 연변룡정팀이 강적 사천구우팀을 1대0으로 물리치며 축구팬들을 또 한번 열광시켰다. 6라운드 남경도시팀과의 경기, 8라운드 동관관련팀과의 경기, 9라운드 사천구우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파죽의 홈장 3련승을 달리고 있는 김봉길호는 이제 7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했다.

예상 대로 이날 경기는 피 말리는 접전이였고 서로를 이기기 위한 힘겨운 싸움이였다. 상대팀의 간판 공격수들인 9번, 10번 외적용병이 이번 연길행을 하지 못해 다소 날이 무뎌지긴 했지만 우리와 마주한 사천구우팀은 역시 버거운 상대였다.

경기 초반부터 량팀의 중원 쟁탈전은 아주 치렬했고 연변룡정팀이 다소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상대팀 8번 주대지 선수의 변선 활약이 상당히 위협적이였고 16번 중앙수비 리지 선수의 수비선 컨트롤 능력이 눈에 띄였다.

상대의 공세를 누그러뜨린 뒤 우리 팀이 이보를 주축으로 득점 사냥에 나서면서 경기 흐름은 더욱 팽팽해졌다. 36분경 이날 경기 승패를 가른 결승꼴이 터졌다. 문전 금지구역을 파고든 이보가 상대 키퍼 조석(20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으며 직접 주도해 상대 꼴망을 뒤흔들었다.

이날 사천구우팀은 우리 팀 꼴문 가름대를 맞히는 등 운이 따라주질 않았고 반면 연변룡정팀은 경기장에 선 11명 선수가 하나같이 똘똘 뭉쳐 이악스레 경기에 림했다. 특히 수명의 선수가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등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했으며 키퍼 동가림의 선방 역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누군가 ‘스프츠에서 운도 실력’이라 했다. 그만큼 연변룡정팀은 능률적인 축구를 했고 선수 교체시 김봉길 감독의 전반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경기결속 10분을 앞두고 ‘승리 굳히기’에 들어가며 단행한 선수교체는 이 경기에 대한 감독의 의지를 알 수 있었다.

이날 경기 막판까지  놀라운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경기 내내 성세 호대한 응원전을 펼치며 선수단에 큰 힘을 실어준 우리 축구팬들의 활약도 퍽 인상적이였다.

  힘든 싸움에서 승리를 챙긴 연변룡정팀의 다음 껨 선전(善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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