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외 2수) □ 신현산

2023-10-13 08:42:59

절벽은 깎은 듯이

땅을 차고 일어서서


천길을 넘나드는

황홀경을 이뤘구나


산발은

어디로 뻗쳐

종착지가 궁금네


구름이 키를 낮춰

봉에 닿은 절경인데


사방을 둘러봐도

세상 끝은 아니런 듯


발밑의

억년 숨소리

바람으로 만날가.




천 지


병풍에 둘러싸여

세상 밖의 세상되니


짙푸른 저기 물은

어디서 솟았는고


깊이를

볼 수 없으니

신비로움 더해라



삼강의 수원되여

인간에 흘러드니


쉬지도 아니 하고

멎지도 아니 하고


천계가

내린 은총은

가실 길이 없어라.

폭 포


멀리서 바라보니

구름 띠를 늘인 듯


높이를 모를진대

깊은 펄을 어이 알랴


로고를

풀고 가려나

어우러진 물결아



환승의 절벽 아래

잠시 잠간 머물고서


래일을 기약하는

당당한 모습이다


만리행

이제부턴가

  열린 세상 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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