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가 첨단기술력, 참신한 마케팅,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올해 유럽에서 판매된 신규 전기차중 우리 나라 자동차 점율률은 8%였다. 이는 지난 2021년(4%)과 2022년(6%)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독일 뮨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뮨헨 모터쇼)’에선 70개 이상의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참가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 전기차가 해외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가?

우선 국산 전기차는 유럽시장에서 단순히 가격경쟁력 그 이상의 매력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딜러사 한 책임자는 “중국 자동차회사가 글로벌업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 비결로 중국브랜드의 품질과 선진기술을 꼽았다.

세계 2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는 지금까지 유럽에 140개 이상 매장을 개설했다.

BYD외에도 미래, 체리, 장성, 링크 등 국내 전기차 브랜드가 유럽의 신차 안정성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무엇보다 국내 전기차 브랜드는 유럽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배터리 기술혁신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링크의 배터리 교환소에서는 약 3분 정도면 새 배터리팩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하루 교체가능 배터리팩이 312개에 달하는 등 우세를 갖고 있다. 또한 링크는 유럽 전역에 2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점차 확장하고 있다.

링크의 유럽사업부 책임자는 “배터리 교환시 배터리, 전기 시스템 점검이 함께 이뤄져 유럽내 링크전기차 사용자 98%가 배터리교환을 선호할 정도로 이 서비스가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