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1 (외 1수) □ 김승광

2023-12-01 08:24:43

창을 활짝 열고

세상과 마주한다


눈은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발걸음은 미래에로 향한다


떠들썩한 이야기는

먼 기억의 미래에 맡기고


미래를 앞당겨

현실로 만드는


발걸음도 씩씩한

연변사람들


세기의 아침은

예서 밝아온다.


연변 2


아침이면

건뜻 들린 룡마루

성스러운 기운 두 팔로 휘휘 감아

부채살마냥 반공에 여울치고


간밤에

고운 별들이 내려앉은 땅엔

새라새로운 전설이

옛이야기책마냥 두툼히 쌓인다


룡의 꿈틀거림에

비상의 꿈이 나래치고

진달래의 고운 웃음에

세상이 더 환해진다


동북아의 아침이

예서 밝아오고

푸들 치는 도약에

세상의 대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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