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2꼴 폭발’ 리강인, 13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 오르나

2024-01-19 08:41:35

한국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리강인(빠리 생제르맹)이 13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1라운드를 마친 현재 ‘2023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E조에서 조 2위를 기록중이다.

리강인.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지만 이어 열린 말레이시아전에서 요르단이 4대0으로 이기며 꼴득실에서 앞섰다. 오는 20일 2차전 요르단전에서 E조 진짜 1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에 중요한 일전이다. 토너먼트에서 부담스러운 상대를 피하기 위해선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이 유리한 까닭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우승 여부 뿐만 아니라 13년 만의 득점왕 배출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회 개막 전에는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4꼴 4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토트넘)이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2011년 까타르대회 당시 5꼴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던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도 개막 전 AFC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격해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제 몫을 했으나 직접 꼴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건 리강인이였다.

리강인은 바레인전 1대1로 팽팽한 상황에서 멀티꼴로 클린스만호의 첫 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유의 정확한 왼발 슈팅 두방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리강인은 이날 두꼴로 아크람 아피프(까타르), 미나미노 타쿠미(일본), 마흐무드 알마르디, 무사 알-타마리(이상 요르단)와 함께 대회 공동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결승까지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6경기나 더 남아있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은 열려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요르단(FIFA 랭킹 87위), 말레이시아(130위)는 한국(23위)보다 전력이나 FIFA 랭킹에서 밀리는 터라 약체로 평가받아 이들 국가와 경기에서는 대량 득점 승리가 예상된다.

리강인이 바레인전에서 보인 경기력과 정확도라면 조별리그에서만 구자철이 득점왕에 오를 당시 기록했던 5꼴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도 득점에 있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강인은 “다음 경기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꼴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말했듯 꼴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그거에 맞춰 플레이할 것”이라며 “아시안컵은 우리한테 매우 중요한 대회고 60년 이상 이 대회에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 꼭 우승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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