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이 기업 록히드마틴과 공동으로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 ‘X-59’를 최근 공개했다. 음속의 1.4배의 속도로 비행하면서도 초음속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크게 줄였다.

‘X-59’는 1970년대 대서양을 횡단했던 ‘콩코드’이후 나온 초음속 항공기dl다. 최고 속도는 시속 1488킬로메터로 ‘콩코드’ 보다 느리지만 비행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크게 줄였다. ‘X-59’가 비행시 내는 소음 수치는 75데시벨로 자동차 문이 닫힐 때 나는 소리보다도 작다.
‘X-59’는 소음을 대폭 줄이기 위해 독특한 외형을 가졌다. 전체 길이 30.4메터중 3분의 1이 가늘고 뾰족한 앞코가 차지한다. 이러한 구조는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체 뒤편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엔진을 상단에 장착했으며 하단은 곡선 모양으로 설계했다.
또 일반적인 항공기와 달리 조종석을 기체 중앙에 설치했다. 조종석 전방 창문을 없애고 항공기에 장착된 카메라로 증강현실(AR) 영상을 구성해 외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초음속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소음 대신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항공기를 설계하는 것이 가능한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X-59’의 활주 시험은 여름무렵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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