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화룡시 복동진 ‘향촌대잔치’ 성황리 열려 2만여명 참가로 향촌관광 활성화 이끌어

2025-09-01 08:47:37

23일, 화룡시 복동진에서 제3회 ‘향촌대잔치(乡村大盘席)’ 행사가 다채로운 종목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에는 연인수로 약 2만여명에 달하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이는 지역문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개막식에서는 복동진 각 촌과 사회구역에서 알심 들여 준비한 17가지 종목의 문예공연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무용 <소년>과 노래 <조국은 잊지 않는다>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이 련이어 무대에 올라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역특색을 살린 민속공연들은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촬영담벽 또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복동에서 그대를 기다릴게요’라는 감성적인 문구가 적힌 촬영담벽 앞에는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들이 이어졌다. 행사 주최측에서는 촬영담벽에서 찍은 사진을 위챗 모멘트에 올린 선착순 400명에게 추첨권을 지급했으며 이중 41명의 당첨자가 음식상품권, 기념품을 선물로 받았다.

점심 12시에 본격적인 잔치가 시작되였다. 87개의 둥근 상에는 각각 토닭곰, 찹쌀완자, 제육볶음, 물고기튀김, 야채무침 등 지방특색 료리가 큼직한 그릇에 가득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모든 재료는 본지방 농가에서 직접 조달되여 신선함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날 약 1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현지 음식을 맛보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당일 밤에도 행사는 계속되였다. 모닥불이 피워지고 경쾌한 음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우자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모닥불을 둘러싸고 흥에 겨워 춤을 추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된 꽃불놀이는 장관을 이루었다.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꽃불들은 마치 빛의 폭포수가 쏟아지는 듯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행사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 류진상은 “손자와 함께 이번 행사를 찾았는데 지역의 독특한 매력이 잘 표현되였고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매우 풍부했다.”며 “행사 조직이 체계적이고 환경도 깔끔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행사장을 벗어나 복동진을 둘러본 소감으로 “지역 발전이 뚜렷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복동진정부 선전위원 한미훼는 “이번 향촌대잔치 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업 활성화를 추동하고 주민들의 문화생활도 일층 풍부히 하였다.”고 전하며 “행사는 앞으로도 복동진의 지명도를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지속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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