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음식 주문 폭주, 반제품 료리 판매량 ⬆

2024-02-08 08:14:16

"호텔서 제야음식 맛보려면 최소 한두달 미리 예약 필수, 밀키트 제야음식으로도 인기 많아"


음력설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사람들은 명절음식 장만으로 분주하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제야음식 장만 또한 소비 습관이 끊임없이 변화됨에 따라 가정에서 스스로 만들던 데로부터 식당에 미리 주문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점차 변하고 있다.

5일 저녁, 연길시 해란강민속궁 주방에서 료리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음력설이라는 큰 명절을 맞아 올해도 연길시 여러 큰 호텔의 제야음식 예약전화는 한두달 전부터 폭주하기 시작했다. 백산호텔, 화익카이로스호텔 등 여러 호텔 식당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그믐날 점심시간대부터 저녁시간대 손님 예약은 이미 꽉 차있는 상황이였다.

이러한 호텔의 제야음식은 대부분 세트(套餐) 형식으로 예약을 받았고 식사 인원수와 료리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달랐는데 가격대는 보통 테이블당 888~3888원까지 다양했다.

독특한 풍미, 민속체험 등 다양한 특색을 자랑하는 연길시 해란강민속궁식당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가장 이른 제야음식 주문전화는 지난해 11월초에 이미 들어왔다고 전했다. 해당 식당 총경리 류금천은 “해마다 비슷한 상황이지만 식당이나 호텔에서 제야음식을 맛보려면 적어도 1~2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 특별히 원하는 식당이나 호텔을 예약하려면 석달 전부터 서둘러야 하는 것 같다.”면서 “올해 우리 호텔에서는 네가지 세트 메뉴를 준비했으며 매 세트마다 10여가지 료리가 포함되여 10~15명의 손님들이 넉넉히 먹을 수 있다. 손님들은 요구에 따라 몇가지 세트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식재료 구매와 준비, 주방인력 배치 등을 고려해 대부분 호텔에서는 세트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식당에서는 세트 메뉴외 료리는 따로 주문을 받지 않으며 명절기간 배달 APP를 통한 주문은 받지 않지만 손님이 직접 가게에 와 료리를 가져가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중식 볶음료리를 위주로 취급하는 연길시 덕명호텔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그믐날 음식예약은 점심시간대, 오후 2~4시 시간대, 오후 4시~저녁 8시 시간대 등 세개 시간대에 나눠서 받는데 저녁 시간대 예약상은 이미 30여상으로 꽉 찼고 점심시간대에도 10여상 예약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해당 호텔 식당경영부 책임자 양용은 “우리는 건강과 품위까지 고려해 식재료를 엄선하며 료리솜씨가 뛰여난 주방장을 배치해 음식의 맛을 보장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훌륭한 제야음식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쉽게 료리할 수 있는 밀키트(预制菜)도 사람들이 제야음식을 장만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변금해람천식재료마트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해당 업체 밀키트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가량 제고했다.

이 업체 총경리 시영량은 “최근 밀키트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을 뿐만 아니라 연길에 왔다가 고향에 돌아가 설을 쇠는 외지관광객들이 들러서 연변 특색이 있는 밀키트를 많이 구매해가고 있다. 순대나 떡볶이, 매운 오징어볶음, 매운 명태찜 등 메뉴는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고 양념게장, 맥주찌개(啤酒锅) 등 료리도 최근에 인기가 많다.”면서 “관광객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변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속음식 관련 메뉴 개발에 노력해 새 메뉴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