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물량 확보에 진력
음력설을 앞두고 연변사람들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김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밀려드는 주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내 김치가공기업들이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연변한식부식품유한회사의 깨끗하고 정갈한 작업장에서 작업일군들이 분주하게 돌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양력설부터 현재까지 생산량을 꾸준히 늘여가면서 음력설 전에 모든 주문을 완수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주문 발송을 마치고 현재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과 현지 슈퍼마켓의 주문을 맞추기 위해 생산을 다그치고 있다.” 연변한식부민속식품유한회사 판매경리 리가희의 소개에 따르면 양력설이 지난 후 회사는 음력설 판매 고봉기에 들어섰다. 이 회사의 매출 규모로 보면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 현지 직영점, 슈퍼마켓, 음식점을 통한 김치 판매량이 온라인 매출을 훨씬 초과한다. 이는 연변관광 열기를 빌어 연변 김치의 지명도가 날따라 높아지면서 전국 각지 소비자들 가운데서 인지도가 상승한 데다 정부 차원의 선전과 연길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전국 70여개 한식부 오프라인 가맹점, 현지 직영점, 슈퍼마켓과 음식점의 김치 수요가 상승했다.
리가희는 양력설 이래 회사의 전 품종 김치 일평균 생산량은 12톤가량에 달하고 총생산량은 350톤에 이르러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외 기업의 인기 제품인 ‘반제품 소힘줄’ 출시 30년을 맞은 것을 계기로 소힘줄 특가 활동과 음력설 김치 세트 할인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많은 관광객들의 다양한 소비수요를 충족시켰다.
분망하게 김치를 생산하는 광경은 연변금강산식품유한회사에서도 펼쳐졌다. 이날 회사는 온라인 주문을 마감하고 음력설기간과 음력설 후 우리 주 시장에서 판매될 김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연변금강산식품주식유한회사 시장부 총책임자 최개언의 소개에 따르면 올 음력설기간 50여개 품종 김치제품의 온, 오프라인 총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급증한 주문을 제때에 발송하기 위해 이 회사는 20%의 생산 인력을 증가하여 막바지 주문을 완수하는 데 힘다하고 있다.
한편 2024년은 금강산 설립 20돐을 맞는 해로 회사는 이를 계기로 새 품종 연구, 개발에 진력하는 동시에 연길시에서 99원짜리 주머니포장 선물세트와 항아리포장 선물세트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변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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