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증대 지구 생명에 영향

2024-02-20 00:02:34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통신》에 실린 한 국제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지구 일교차가 커지고 있는데 이는 지구의 모든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세계 평균 지표면 온도 상승은 인류가 일으킨 기후변화의 관건적인 특징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기온 상승은 낮과 밤 내내 고르지 않았으며 20세기 후반에는 밤의 기온상승 속도가 낮보다 더 빨랐다. 밤낮으로 변화하는 이런 온난화 형태를 비대칭 증온이라고 하는데 이는 인류 활동과 자연 현상이 함께 작용한 결과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에 스웨리예 첼름스공대 연구팀이 비대칭 증온현상을 재조사한 결과 이 형태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961년부터 2020년까지 지구는 낮에는 온난화가 빨라졌지만 밤에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따뜻해지는 속도가 일정했다. 이런 역전세는 일교차 증가로 이어졌다.

1980년대말 이후 과학자들은 전세계가 밝아지는 현상을 관찰해왔다. 이는 비대칭 증온 변화에 대한 가능한 해석이다. 구름의 감소로 더 많은 해빛이 지구 표면을 비추면서 낮 온도가 높아졌다. 그 결과 최근 수십년 동안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커졌다.

연구진은 지구가 밝아지는 영향외에도 비대칭 온난화를 역전시키는 또 다른 원인을 제시했다. 지역적 가뭄 사태와 열파의 증가는 지구표면의 증발 증가로 랭각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 이는 보통 낮 기온을 더 빨리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낮과 밤 사이의 큰 온도차는 작물 생산량, 식물 성장, 동물 복지 및 인류건강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례를 들어 일교차가 커지는 것은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는 환경스트레스 원인중 하나로 간주된다.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습윤한 지역의 부분적 종류 나무들의 그 탄소격리(固碳) 능력이 증강될 수 있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 건조한 지역의 수목에 불리할 수도 있다. 낮 기온이 높으면 증발이 가속화 돼 토양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수목의 생장에 불리하게 된다.

과학기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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