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빨래만 스무번’, 12명 자녀 둔 35살 슈퍼맘의 하루

2024-03-18 04:38:24

서른다섯 나이에 12명의 자녀를 둔 한 미국 녀성의 사연이 화제이다. 그는 정신없이 지나가는 일과와 엄청난 생활비 등을 소개하면서도 “세상의 시선과 아이들을 맞바꾸긴 싫다.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2월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에 살고 있는 브리트니 처치(35세)이다. 그가 첫 아이를 품에 안은 건 2004년인 16살 때였다.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크리즈먼(19세)이다. 뒤이어 2년 후 출산한 둘째, 그리고 셋째와 넷째가 모두 련년생으로 태어났다. 다섯째 케이던스(13세)가 세상 밖으로 나온 무렵에는 전남편과 갈라서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후 처치는 한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남성과 의도치 않게 아이를 가져버렸는데, 여섯째 제살린(11세)이였다. 처치는 공장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갔고 조금씩 번 돈으로 홀로 아이들을 키웠다. 그러다 2014년 일터에서 지금의 남편인 크리스(32세)와 인연을 맺게 됐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여섯 자녀를 낳았고 이 과정에서 세쌍둥이라는 행운을 안기도 했다. 열두번째로 태여난 막내딸은 2살이다.

대가족을 이끄는 처치의 하루는 집안일의 련속이다. 일주일에 빨래만 무려 21번을 하고 약 80개의 기저귀를 간다. 한창 자라는 아이가 많아 식비도 엄청나다. 매주 시리얼 5상자와 우유 66팩을 먹어치운다. 한주간 먹는 데에만 400딸라(약 53만원) 이상을 쓴다고 한다. 아이들 생일이 있는 달이거나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생활비 지출이 훌쩍 뛴다. 때문에 처치는 케이크장식원 일을 하며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다.

힘겨움의 련속이지만 처치는 12명의 아이를 낳은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과거 리혼 후 혼자였을 때를 돌아보며 “아이를 많이 갖는 것이 나쁜 일처럼 느낀 적 있다. 내가 왜 그렇게 아이를 많이 낳았는지에 대한 변명을 매번 해야 할 것만 같았다”고 했다. 그러나 “세상의 시선과 아이들을 맞바꾸긴 싫었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왜 아이를 지우지 않냐고 말하군 한다. 그건 정말 역겨운 일”이라며 “나는 내 삶에 만족한다. 모든 사람이 나 같은 삶을 좋아하지 않을 거란 걸 알지만 난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이제는 건강을 생각할 때가 됐다며 열셋째 아기를 가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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