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서안시제4재생수공장 일각.
철조망과 로보트팔이 고체 쓰레기를 ‘거르고’ 미생물이 유기오염물을 ‘먹어치운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자 혼탁한 오염수가 맑고 깨끗한 물로 변한다…
섬서성 서안시제4재생수공장에선 매일 50만톤의 도시 오수가 이런 과정을 거쳐 깨끗한 물로 재탄생하고 있다.
“재생수는 순환랭각수로서 공업 랭각 수요를 총족할 수 있는 수질입니다. 공업 리용객의 용수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수자원의 지속적인 사용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습니다. 또 재생수를 록지 관개에 리용함으로써 량질의 도시 수자원을 절약하고 도시 수자원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서안시제4재생수공장 부공장장 공문과는 이곳의 재생수가 공원, 관광지의 물 보충, 도로 청소 등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장강과 황하가 지나는 섬서성은 남부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북부 지역으로 보내는 남수북조프로젝트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 호북성 단강구 저수지의 70%에 달하는 물이 섬서성에서 흘러오지만 섬서성은 심각한 수자원 부족 문제에 직면해있다.
섬서성 수리청 청장 정위국은 “섬서성은 우선적으로 물절약에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절수 관개 추진 및 작물 구조 최적화, 절수 공정 및 기술 보급, 공업 절수 및 배수 감축, 물 소모가 높은 서비스업의 용수 통제… 최근 수년간 섬서성을 비롯한 각지에서 물절약에 힘을 쏟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생산총액(GDP) 만원당 용수량과 공업 부가가치 만원당 용수량이 2015년보다 각각 37.7%, 51.8% 줄었다. 농업 관개수의 유효 리용 계수는 0.536에서 0.576으로 올랐고 비전통적 수자원의 리용률은 68억 7000만립방메터에서 210억 9000만립방메터로 확대되였다.
절수 관개는 작물 재배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보계시 진창구의 한 합작사 관계자는 “고표준 논밭 건설을 통해 미세 분무식 관개 파이프, 점적관수 파이프, 자동 분사 관개기 등 관개 설비가 잇달아 보급되였다.”면서 “물·비료 일체화된 절수 점적관수 방식으로 약 666평방메터당 1회 용수량을 20립방메터 아래로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섬서성의 유효 관개 면적은 144만 8000헥타르, 전체 절수 관개 면적은 총관개 면적의 약 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분무, 미량 관개 등 고능률의 절수 관개 면적은 전체 절수 관개 면적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업기업도 수자원의 재사용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
수리부 부부장 류위평은 최근 열린 소식공개회에서 지난해 년매출 2000만 이상 되는 기업의 공업 용수 재사용률이 93%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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