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4시에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나요?”, “관련 업무 경험이 없어도 취직할 수 있나요?” 3월 26일에 펼쳐진 연길시부련회 제13회 녀성전문채용초빙회에서 900여명의 녀성구직자가 초빙에 참여해 기업의 채용 담당자와 소통, 교류하는 과정에 녀성구직자들의 취업열망을 보여줌과 아울러 ‘전업주부’들이 가정에서 벗어나 재취업을 하는 과정에서의 일련의 어려움도 드러냈다.
료해한 데 따르면 많은 녀성들이 아이가 태여나서부터 집에서 육아에만 집중하다가 아이가 소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재취업을 하려고 보니 직업기능이 부족하고 사업경력이 단절되였으며 년령 제한으로 인해 취업기회가 줄어들었고 자녀의 등하교 시간과 기업이 요구하는 근무시간이 충돌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한편으로는 많은 녀성인력자원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능률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은 고용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업과 인재의 능률적인 접목을 촉진하고 수요와 공급 량측의 옳바른 ‘쌍방향 충족’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초빙회에서는 56개 기업이 18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는데 채용수요가 700여명에 달했다. 이런 일자리에는 마케팅, 전자상거래, 기술혁신, 식품가공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되며 일부 일터는 전문적으로 녀성을 대상으로 초빙했다.
연길시희록서원은 도서 판매와 대여, 독서회 마련 등 경영모식을 아우르는 아동도서관이다. 희록서원의 채용담당자 학영은 “전업주부들이 가정과 일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서원에서는 관리요구를 완화하여 직원들이 특정시간에 아이들을 픽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자녀를 데리고 서원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육아중인 녀성구직자들이 육아와 출근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초빙회는 ‘어머니일터’ 령활취업 부축 계획을 가동하고 기업이 근무시간과 관리모식이 비교적 령활한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격려함으로써 육아녀성에게 더 많은 취업자리를 마련해주어 사회적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초빙회는 수공업, 인터넷 판매, 가사서비스 등 육아녀성에게 적합한 10여종의 ‘어머니일터’를 신설하고 교육을 통해 취업으로 전환하는 모식으로 ‘기술부족’, ‘방법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녀성들이 원활하게 취업창업을 하도록 도와주었다.
한편 우리 주의 많은 녀성기업가, 녀성창업자들이 자아성취와 함께 다른 녀성들의 취업능력 향상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줌으로써 사회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3월 13일에 공식 설립된 연변주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 녀성련합회는 3일 동안 전업주부의 령활취업을 위한 바리스타 공익양성 활동을 가졌다. “연변에서 커피 산업이 번창하면서 커피숍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따라서 관련 기술일군들도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연변주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 최봉화 회장은 “커피업종은 창업이 빠르고 근무환경이 깨끗하며 문화적인 분위기가 있어 많은 전업주부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첫번째 선택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기능훈련을 강화하는 것은 로동자의 취업창업 능력을 높이고 구조적 취업모순을 해소하며 고품질 완전취업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이다. 이와 관련해 연길시인사국 직업능력건설과 과장 장암은 “2020년부터 연길시인사국은 양성학교의 가사도우미 관련 직종에 대한 심사, 설립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녀성들에게 취업창업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길시 부영궁, 개우, 북두, 예자, 진달래 등 12개 양성기구는 가사종사자 관련 교육직을 설치했는데 여기에는 보육원, 가사도우미, 정리수납사, 건강관리사, 공공영양사, 양로간호사 등 직종이 포함되고 있었다. 이 밖에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길시는 연인수로 2만여명에게 보조성 훈련을 실시하고 1600여만원의 양성보조금을 지급하여 1만 3245명의 취업 중점군체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류흠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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