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납부 편리

다국 외환결제 은행카드를 리용한 외국인 려행객의 행우세(行邮税·수하물과 우편물에 관한 개인 우편물 수입세) 납부가 3일 처음으로 광동성 공북세관 산하 향항·주강·오문 대교세관에서 처리됐다. 이는 우리 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의 결제 서비스가 다양해졌다는 신호이다.

이날 오문에서 온 뽀르뚜갈 국적 려행객은 과세물품을 휴대하고 향항·주강·오문 세관을 통해 입경하면서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 그는 다국 외환결제 은행카드를 사용해 해당 행우세를 납부했다. 세금은 결제은행이 수령한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나라 국고로 보내진다. 이는 우리 나라 통상구 가운데서 처음으로 ‘다국 은행카드+려행객 행우세 심사·납부’ 처리한 사례로 된다.

이 려행객은 “인민페로 환전하거나 휴대전화 앱에 련동할 필요 없이 평소 해외에서 자주 사용하는 은행카드로 세금까지 납부할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공북세관은 중국인민은행 주해시 지점, 중국은행과 함께 기존의 행우세 전자납부, 디지털 인민페 행우세 납부에 이어 다국 외환결제 은행카드를 리용한 행우세 납부서비스 제공에 성공했다. 이로써 해외 려행객의 세금납부가 편리해져 려행객의 통관속도와 세금징수 능률을 높였다는 평가이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