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김수봉, “도전만 있을 뿐 포기는 없다”
풀코스마라톤 대회에 27차, 하프마라톤에 227차 참가해 모두 완주

2024-08-28 09:28:41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우는 마라톤, 인내와 끈기와 강인한 의지와 체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마라톤에 뛰여들어 두각을 내미는 조선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일전 기자는 취재길에 나섰다.

마라톤 플코스  42.195킬로메터를 완주하고  있는 김수봉


전업 스포츠맨인 줄 알았는데 생각밖에도 주인공 김수봉(53세)은 공인회계사, 공인세무사 자격증을 소유한 금한세무사사무소 대표였고 재무세수경력만해도 31년이나 되였다.

길림 료원 태생으로 대학졸업 후 줄곧 재무세수사업에만 종사했던 그가 마라톤에 뛰여든 리유는 무엇일가?

“청도 진출 후 생면부지의 청도에서 사업을 하려고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술자리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체중도 수십킬로그람 불어났습니다.”

김수봉이 예전의 사진을 꺼내 보이면서 수줍게 말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공인세무사 자격증’만 믿고 고향에서 잘나가던 철밥통을 버리고 2005년에 무작정 청도에 진출하여 좌충우돌했을 그의 치렬한 삶의 현장이 눈에 보이는 대목이기도 했다.

그는 탄탄한 실력과 성실 그리고 드높은 책임감으로 한명 또 한명의 고객의 가슴에 믿음을 심어주었고 시장은 부단히 확충되였다. GS칼텍스에너지유한회사(청도), GS칼텍스석유유한회사(황도), GS칼텍스에너지유한회사(연태) 등 세개 법인 및 그 소속 12개 주유소의 주식양도 프로젝트를 가장 빠른 속도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어 ‘가장 능률적인 회계사무소’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수봉은 현재 ‘청도금한세무사사무소’ 대표로, 청도농업대학에서 1년에 몇차씩 특강을 하고 있으며 그가 동업으로 설립한 청도리이터재무세무자문유한회사는 청도농업대학의 실습생기지로 선정되였다.

사업은 순탄대로를 걸었지만 컨디션은 해마다 못해갔다. 급작스레 불어난 체중 때문에 경추병은 수시로 그를 괴롭혔고 어떨 때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었다. 사업을 잘하려면 건강한 신체가 있어야 함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자기만의 건강프로젝트를 시동, 2017년도부터 마라톤에 도전해나섰다.

학습형 인물인 김수봉은 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마라톤에 대한 각종 지식을 자체로 습득하고 실천에 옮겼다.

마라톤은 흔히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42.195킬로메터를 뛰여야 하는 풀코스마라톤과 21.0975킬로메터를 달리는 하프마라톤으로 나뉜다. 지금까지 김수봉은 풀코스마라톤 대회에 27차 및 하프마라톤에 227차 참가, 모든 대회에서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래 그의 체중은 90킬로그람에서 70킬로그람으로 줄어들었고 경추병도 가신 듯 사라졌다. 현재 그가 보유한 42.195킬로메터 풀코스 완주 기록은 3시간 36분 51초이다.

마라톤 운동을 선택해서부터 평소에도 단련에 소홀히 하지 않고 마라톤 운동을 생활화했다. 련속 7일간 매일  21.0975킬로메터를 달린 적도 있다.

출장 길에도 마라톤은 그의 동반자였다. 북경시 올림픽공원, 북경시 2환도로, 서안시 2환도로 등 코스에서 김주봉은 자기 혼자만의 마라톤을 체험한 적도 있다.

“한번 완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련속 며칠간 완주한다는 것은 대단한 장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김수봉과 함께 마라톤을 하고 있는 왕모는 김수봉의 마라톤 실력을 극찬했다.

“마라톤 운동은 완주에 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정해놓고 참가자 모두가 완주할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는 그런 문화가 참 흥미롭습니다.”

마라톤 완주문화가 몸에 배인 김수봉에게는 오직 도전만 있을 뿐 포기는 없다. 사업에서 어떤 어려움에 부딪쳐도 그는 마라톤 정신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런 정신과 사업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그의 사업에 원동력이 되였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래 저는 북경, 상해, 광주, 중경, 무한 등 대도시에서 펼쳐진 대회에 모두 참가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마라톤이 펼쳐지는 곳에는 무조건 달려갈 것입니다.”

마라톤을 통해 그는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신주대륙 그 어디에나 친구가 있는 사람으로 되였다. 그는 마라톤을 통해 사귄 친구들은 그의 사업과 생활에서 매우 소중한 재부가 됐다고 숨김없이 말했다.

김수봉은 현재 청도주재 대한민국총령사관 재무세무 고문, 북경중세인터넷세무플랫폼 전문가그룹 풀 구성원, 산동자유무역구 청도 대한산업촉진합작파트너,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재무세무고문,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재무감사 등을 위탁받고 심계, 회사설립, 재무세무자문, 인재강습, 주식양도, 회사합병, 회사분립, 회사청산, 회사말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중국과 한국을 상대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 달린다면 누구나 다 성공의 대안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주대지를 자기의 두 발로 밟으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싶다는 그는 민족사회가 필요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강일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崔美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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