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2돐을 경축하기 위해 3일 저녁 ‘드론 조명쇼+꽃불놀이’ 야회가 연길 밤하늘에서 멋지게 상연되였다. 기네스 기록을 돌파한 가장 많은 수의 드론으로 구성된 공중도안(7598대)과 1만 8000여발의 화포가 자치주 창립 기념일에 가장 찬란한 례찬을 올렸다.
이날 밤 7시 30분 공중 파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장엄한 만리장성이 구불구불 둘러싼 ‘사랑하는 중화’가 먼저 밤하늘을 밝혔고 현장에서는 즉시 갈채가 터졌다. 이어 ‘하늘을 나는 화하거룡’, ‘장백산의 사계절 아름다움’, ‘진달래꽃바다’, ‘조선족소녀의 학춤’, ‘다섯가지 연길 리념’ 등 조형과 글자가 번갈아 상연되였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아리랑축구광장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울려퍼졌다. 드론군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2돐 경축 조형을 완성한 후 천천히 막을 내렸다. 12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조명쇼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민속풍토, 애국정서 및 민족문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된 풍부한 시각적 향연을 선물했다.
조명쇼가 가져다준 감동이 가시기도 전 더욱 눈부신 꽃불놀이가 화려하게 시작되였다. ‘즐거운 순간, 행복 공유’, ‘매력연변 72변’, ‘민족단결, 다원개방’, ‘함께 성과 누리고 미래 개척’ 네 장으로 광범한 인민대중이 자치주 창립 72년 이래의 휘황한 려정에 대한 경축과 찬양을 보여주었으며 미래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모두의 동경을 표현했다.
“연변에 사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이번 쇼의 최고 관람 장소인 연길아리랑축구광장에 밀집한 관중들은 눈과 핸드폰으로 공중 무대에 초점을 맞추고 기억과 카메라에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각인시켰다. 중학생 소문은 “연변은 자연환경이 좋고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자치주 창립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 나는 고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처음 연변을 찾았는데 운 좋게도 자치주 창립 경축 행사에 동참하게 되였다. 경축행사에서 연변의 열정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의 번영과 발전도 느꼈다.” 장춘 관광객 소영령은 연길수상시장 아침시장을 구경하고 연변박물관을 참관하고 연변대학 왕홍벽 앞에서 사진도 남겼다며 연변은 관광에 적합한 매력적인 도시일 뿐만 아니라 생활하기에 적합한 행복한 도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야회는 연길시정부가 주최하고 연길시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이 주관했다. 현장에서 기네스 기록 관련 직원이 확인하고 증서를 발급했는데 이번 드론 조명쇼에 사용된 드론 수는 이전의 세계 기록인 3191대를 깨고 새로운 기네스 기록인 가장 많은 드론으로 구성된 공중 도안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소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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