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시 조선족집거지 조선족중학교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강장조선족양로원은 살뜰한 보살핌과 빈틈없는 관리로 로인들의 큰 집으로 불리우고 있다.
3층 건물에 면적이 1500평방메터이며 1인, 2인, 3인, 4인실을 포함해 많은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합리한 구조를 갖고 있는 강장양로원에는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여있고 방마다 화장실에 샤와 시설은 물론 의료, 오락, 세탁 등 봉사 시설까지 있다.
원장 류경룡(49세)은 장춘의학원 림상학과를 졸업, 큰 양로원에서 전문 로인들을 위해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5년간 로인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로인들의 건강검진과 치료예방에 대해 깊이 료해하게 되였고 로인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할 수 있었기에 조선족양로원을 직접 설계하고 꾸릴 수 있었다.
이 양로원에서는 일년에 두번씩 큰 병원에 의뢰하여 로인들에게 전면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류원장은 “예방을 우선으로 하여 로인들의 고통을 미연에 피면하기 위해서이다.”라면서 “병 나서 울지 말고 병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상책이다.”고 말했다.
현재 양로원에는 90여명의 로인들이 입주해있는데 모두가 행복하고도 안온한 분위기 속에서 인생 만년을 보내고 있다.
양로원에 일년 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간 한 로인은 “양로원에 있을 때가 더 편했다.”면서 아쉬워했고 양로원에 입주해있는 전석봉 로인은 간혹 집에 돌아가 하루밤을 쉬고 올 때가 있지만 “양로원에 있을 때처럼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원장을 비롯한 양로원 임직원들의 로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 양로원에서는 하루 세끼 조선족반찬을 위주로 올리고 있으며 로인들의 건강과 계절에 맞춰 음식메뉴를 조절하고 있다.
이처럼 강장조선족양로원은 산재 지구에서 효도문화를 실천해가면서 우리 민족 로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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