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목단강시 제2회 조선족민속무형문화전시행사 및 향촌문화음악축제 행사가 15일 목단강시 서안구 해남조선족향 중흥촌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행복 흑룡강 기쁨 목단강’이라는 계렬행사의 중요한 일환이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여러 민족 인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응집해 목단강시의 전면적인 진흥 발전에 정신적 동력과 문화적 버팀목을 제공하기 위해 펼쳐진 이번 행사는 목단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목단강시 서안구정부, 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주최하고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과 목단강시 서안구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관했으며 서안구문화관과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목단강시림복궁민속음식유한회사에서 협조했다.
오전 9시 30분 수천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중흥조선족촌 마을광장 로천무대에서 개막식 공연이 펼쳐졌다. 목단강시 각 조선족단체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노래와 무용 공연이 펼쳐졌고 많은 왕훙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 수십만명이 인터넷으로 시청했다.
10시 30분부터는 조선족 화토놀이, 문구, 활쏘기시합이 이어졌다. 화려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조선족녀성들이 4명이 한조로 나뉘여 방석에 앉아 우리 민족의 화토놀이를 선보였다. 계절에 따라 솔, 매화 등이 그려진 48장의 패로 점수를 겨루는 놀이는 호기심에 찬 많은 구경군들을 불러모았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000인분 비빔밥 만들기였다. 림복궁민속음식유한회사에서 알심 들여 준비한 초대형 비빔밥은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완성 3분 만에 동이 나고 말았다. 우리 민족 비빔밥에 대한 사람들의 애착을 보아낼 수 있는 대목이였다.
오후에는 윷놀이, 찰떡치기 및 탁구시합 그리고 각종 재미나는 취미 운동회가 펼쳐졌다. 수많은 관중들이 중흥촌에서 대여해주는 한복을 입고 참가했는데 마치 거대한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행사는 활활 타는 우등불놀이로 원만히 막을 내렸다.
목단강시조선민족문화관 백영 관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계승하고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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