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홍하하니족이족자치주 금평현 사이파향에 위치한 토마촌민위원회의 쇄장파촌은 촌민들이 거주지를 떠나 새롭게 안착한 이주촌이다. 이곳은 랑반상채, 랑반하채, 마파촌민소조에서 103가구 412명이 이주해왔다. 이족, 하니족, 묘족, 요족, 한족 등 여러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울타리 안 가득 피여난 유채꽃과 깔끔하게 정돈된 마을 환경, 전통복장을 입은 주민들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민족화합 주제의 벽화들이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어우러져 마치 민족정취가 가득한 련환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쇄장파촌에는 24명의 당원이 있으며 이들중 다수가 소수민족이다.

이들은 빈곤해탈 난관공략, 방역활동, 기반시설 건설, 산업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 등 과정에서 앞장서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마을은 ‘당지부+합작사+농가’라는 운영모델을 도입해 주민들이 양춘사인 1700여무, 바나나 2000여무, 잭프루츠(菠萝蜜) 1100여무를 재배할 수 있도록 이끌었는데 인당 가처분소득이 1만 1780원을 실현하면서 쇄장파촌은 린근에서 ‘선진촌’으로 널리 알려졌다.

쇄장파촌의 단결과 발전은 지역 사회가 향촌진흥을 추진하고 민족단결시범마을 건설을 착실히 추진해온 성과를 잘 보여준다.

마을 주민들은 여러 민족이 오선보 우의 음표처럼 조화를 이루며 민족단결과 진보, 산업발전과 향촌진흥의 감동적인 교향곡을 함께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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