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말(외 4수)□ 리정희
별들도 조으는 밤
덕담이 끝없으니
정답게 나누는 말
달콤한 씨앗 되여
사막에 내려앉아도
싹이 트고 꽃피리
황혼
청춘을 돌려달라
소리쳐 애원 말라
저만치 지난 세월
여유를 불러오니
깊숙이 패인 주름은
인생훈장이여라
이른 봄
바위굽 진달래도
들녘의 개나리도
잠 깨고 눈 부비며
이르다 야단인데
농부는 풍년 꿈으로
발걸음이 바쁘오
떠나는 가을
단풍잎 잘 있으라
바람에 손을 젓고
철새는 강남으로
려행을 떠나는데
계절의 해그림자도
흔적 없이 가누나
시조사랑
즐거운 사연이면
시조로 읊어보세
초중장 적고 보니
종장도 따라오오
다듬고 쓰는 이 밤에
밝은 달만 휘영청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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