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말(외 4수)□ 리정희

2025-01-17 07:56:51

별들도 조으는 밤 

덕담이 끝없으니


정답게 나누는 말

달콤한 씨앗 되여


사막에 내려앉아도

싹이 트고 꽃피리



황혼


청춘을 돌려달라

소리쳐 애원 말라


저만치 지난 세월

여유를 불러오니


깊숙이 패인 주름은

인생훈장이여라



이른 봄


바위굽 진달래도

들녘의 개나리도


잠 깨고 눈 부비며

이르다 야단인데


농부는 풍년 꿈으로

발걸음이 바쁘오



떠나는 가을


단풍잎 잘 있으라

바람에 손을 젓고


철새는 강남으로

려행을 떠나는데


계절의 해그림자도

흔적 없이 가누나



시조사랑


즐거운 사연이면

시조로 읊어보세


초중장 적고 보니

종장도 따라오오


다듬고 쓰는 이 밤에

밝은 달만 휘영청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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