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절련휴를 맞아 연변박물관이 배움을 향한 뜨거운 열기로 다시한번 북적이고 있다.
1일에는 약 1만 6000명, 2일에는 약 1만 7000명의 관람객을 맞이하여 박물관 개관 이래 일일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3일 오전, 박물관 개관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선 모습은 우리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박물관은 한 도시를 리해하는 창문과 같다. 전국 유일의 조선족자치주이자 최대의 조선족 거주지로서 연변이라는 도시의 매력은 박물관에서 매우 깊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산동에서 온 관광객 상계우는 려행 전에 상세한 정보를 찾아보고 연변박물관을 꼭 방문해야 할 곳중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이날 연변 음식과 의상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그녀는 ‘민속 문화, 함께 빛을 발하다’ 4호 전시실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고 엄마와 함께 AI 의상 체험을 신나게 즐겼다.
그녀는 “전통과 패션의 만남, 고대와 현대의 융합, 연변박물관은 정말 볼거리가 많다!”라며 기뻐했다.
연변박물관의 ‘볼거리’는 묵직한 력사와 풍부한 소장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롭고 신기한 체험에도 있다.
연변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암채석화 예술이 많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은 무형문화유산 대표 전승자의 시연에 따라 돌멩이에 알록달록한 색갈을 칠했다. 조선족 각궁 제작 기술 전시구역에서는 한 소녀가 활시위를 당겨 화살을 쏘았는데 폼도 그럴싸하고 명중률도 높았다. 전통 탁본 체험 구역은 큰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들은 조심스럽게 습지를 다루고 먹을 칠하고 탁본하고 종이를 떼여내는 과정을 거쳐 독특한 운치가 있는 탁본그림을 만들어냈다.
연변박물관의 ‘볼거리’는 세심하고 사려 깊으며 따뜻한 서비스에서도 비롯된다. 련휴 시작 전, 연변박물관은 상세한 서비스 계획을 미리 만들고 매일 여러 시간대에 ‘붉은 넥타이’ 해설사가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해설 서비스를 운영했다. 또한 연변대학교 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조직하여 안내, 질서 유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여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 관람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질서 있으며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연변박물관은 기존 상설 전시외에 장춘시박물관의 ‘고향은 동북-거사 동북 소재 예술 작품전’을 특별히 유치하여 관람객들에게 동북 지역 문화의 예술적 매력을 선보였다.
연변박물관 1층 문화 창작품 코너에서 관광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거나 꼼꼼히 고르며 랭장고 자석, 엽서, 도장 등 문화상품을 거의 하나씩 손에 들고 있다. 다채로운 무형문화유산 상품은 관광객들이 려행 기념품이나 친척,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 가장 먼저 선택하는 품목이 되였다.
연변박물관 부관장 허가강은 “연변박물관은 앞으로도 연변의 력사 문화 자원과 지역 문화 특색을 심층적으로 발굴하여 여름방학 가족 력사 탐방, 무형문화유산 공예 워크숍 등 더욱 수준 높은 전시와 체험 활동을 기획하고 서비스 세부사항을 개선하여 관람객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여 연변박물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연변을 리해하고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창구로 만들어 연변의 ‘온라인 인지도’를 ‘문화 관광객 유치’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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