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에 즐기는 스키…할빈 빙설스포츠 ‘핫플레이스’로 주목
지난해 흑룡강성 빙설관광수입 1823억여원 창출

2025-05-08 08:38:47

흑룡강성 할빈시가 사계절 내내 빙설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할빈 빙설대세계의 몽환빙설관에 들어서니 향항에서 놀러 온 중학생 호영과 황가문은 령하의 추위를 뚫고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반짝이는 얼음조각을 감상했다.

할빈 빙설대세계 몽환빙설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모든 작품이 아주 정교해요. 특히 동북호랑이는 진짜 같아요.”

부활절련휴를 보내기 위해 황가문과 이곳을 찾은 호영의 설명이다. 이들도 사계절 내내 빙설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빙설도시 할빈으로 향하는 관광객 대렬에 합류했다.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할빈은 혁신을 통해 사계절 빙설명소로서의 립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빙설테마파크 몽환빙설관은 지난 2월 27일 재개장했다. 이곳은 동계아시아경기 디자인과 세계 문화테마를 결합한 정교한 조각작품을 보존하기 위해 섭씨 령하 10도의 낮은 온도로 유지되고 있다.

황가문은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겨울휴가를 보낼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할빈 송북구에 위치한 ‘열기의 기적’ 실내스키장에 가보니 14살 오우봉이 능숙한 움직임으로 트랙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베테랑 스키어인 오우봉은 1년 내내 스키장을 찾는 단골고객이다.

이 실내스키장의 한 직원은 최근 들어 스키장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겨울스포츠를 체험하는 것이 봄트렌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경사도를 갖춘 8개 트랙과 8만평방메터 규모의 스키장에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한국·로씨야 프로스키 선수들도 이곳을 하계 훈련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직원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슬로프 덕분에 모두가 빙설스포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였다.”고 부언했다.

풍부한 빙설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흑룡강성은 최근 수년간 할빈 빙설대세계와 빙설도시 등 유명 빙설관광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해왔다.

흑룡강성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흑룡강성 빙설경제의 총생산액은 2661억 7000만원으로 집계되였다. 그중 빙설관광수입은 1823억 3000만원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계획 또는 건설중인 문화관광 및 빙설경제 프로젝트는 39건으로 조사되였다. 그중 빙설관광분야의 프로젝트는 21건에 달했다. 할빈이 빙설경제를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발전시키려는 정부차원에서의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무원이 발표한 지침의견에 따르면 우리 나라는 빙설경제의 총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1조 2000억원, 2030년까지 1조 5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제참고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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