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화가 우리 나라 소비를 이끄는 새로운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생화자판기가 상해, 성도, 중경, 심양 등 도시 지하철역에 하나둘씩 설치되고 있다. 생화구독 서비스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딩둥(叮咚)남새구매 등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100여종에 달하는 생화와 식물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생화소비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운남성 곤명시의 작은 동네 두남에는 아시아 최대 생화거래시장이 있다. 곤명국제화훼경매거래중심의 올해 1.4분기 생화 경매량은 3억 6000만송이에 달해 일평균 400만송이 이상이 거래되였다. 거래된 생화는 가깝게는 국내 도시로 멀리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 로씨야, 오스트랄리아 등 50여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지속적인 생화소비 증가 배경에는 빠르게 발전하는 우리 나라 물류산업과 신선도 유지 기술 등이 있다. 최근 수년간 시설부터 서비스 절차에 이르기까지 생화시장 물류지원 및 공급사슬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였다. 또 고정, 방수, 물봉지 등 세심한 조치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될 때까지 생화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디지털기술이 도입된 재배방식도 생화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스마트 온실은 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색상의 생화를 키우고 개화기간을 늘인다. 그 뿐만 아니라 정해진 시기는 물론이고 제철이 아닌 때에도 꽃을 피우게 하는 새로운 재배기술이 개발되여 화훼산업 발전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왔다.
덕분에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훼생산국이 되였다. 중국화훼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화훼모종 재배기업이 22만개로 년간 생산액은 5200억원 이상이다.
꽃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하남성 락양시는 4월 ‘모란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부채에 모란 그리기부터 모란쿠키 시식, 모란도자기 만들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몰입형 체험이 전개되였다. 그외에도 사천성 면양시 저고도 꽃놀이 로선을 개통했으며 곤명과 북경을 오가는 생화테마 렬차도 올해 첫 운행을 시작했다.
온라인 려행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락양 모란문화 페스티벌을 비롯해 각 지역의 꽃축제 관련 검색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2025 상해국제꽃쇼’도 꽃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올해 전시규모는 390헥타르로 사상 가장 크다. 행사는 새로운 꽃 품종을 선보이고 플리마켓,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화동사범대학 교수 로가군은 혁신을 통해 생화자원을 지역특색이 뚜렷하고 풍부한 문화성은 물론 강력한 시장매력을 갖춘 문화·관광 지적재산권(IP)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 예술, 교육 등 정경과 융합해 다채로운 소비체험환경을 조성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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