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외 4수)
오는 정 곱게 받아
가슴에 쌓아두고
가는 정 리자 얹어
웃으며 보내주니
가슴에
새봄이 넘쳐
사람마다 부자네
함지박
메마른 작은 가슴
담아낸 세상 성화
한마디 짜증 없이
인내에 습관된 몸
바람에
한줌 재 되신
우리 엄마 같아라
빨래줄
땀내도 흙먼지도
깨끗이 씻은 얼굴
다시금 태여난 듯
춤추는 해맑은 넋
엄마손
약손이라며
펄럭이는 즐거움
행주
마를 날 하루 없이
물에서 사신 인생
짜이고 구겨지고
힘겹던 녀인의 삶
가슴에
구멍난 아픔
못다 쓴 시 되였네
약
둥지 튼 오동나무
달빛에 처량하다
저 혼자 앓는다고
바람이 멈춰설가
떠난 님
생각 버리고
봉황처럼 살겠네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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