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화룡시 남평진 남평촌의 촌사무실에 들어서니 서부계획 대학생지원자들이 생방송판매로 촌의 입쌀, 랭면, 짜장면 등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들은 매일 오후 륜번으로 두사람씩 조를 무어 한시간 반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날은 류석과 왕천사가 한팀이 되여 생방송을 하는 날이였다.
류석(왼쪽 사람)과 왕천사가 촌사무실에서 생방송으로 촌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랭면 육수는 소고기를 우려 만들었고 간장, 식초, 설탕 등으로 양념을 한 후 랭동시켜 신선도를 보장했습니다.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의 완벽한 조합, 조선족 전통랭면의 진수입니다.” 류석이 생방송룸에 들어온 관객들에게 현지특색 음식을 부지런히 홍보하고 있었다. 한편 왕천사는 남평촌의 지리위치, 민속문화, 자연풍경도 소개하고 있었다.
류석에 따르면 촌에 주재한 8명의 서부계획 대학생 지원자들은 촌의 입쌀, 잡곡, 랭면, 선식옥수수, 목이버섯 등 제품을 외부에 더 효과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남평은 평가하기 어렵지 않아(南坪不难评)’라는 이름으로 틱톡에서 계정을 만들고 지원자들의 일상, 마을 풍경, 현지 조선족 문화에 관한 영상내용을 만들어 올리면서 구독자들을 끌어모았다. 틱톡계정이 일정한 영향력과 구독자수를 구비한 후 올해 6월초부터 정식으로 생방송판매를 시작했는데 현재 방송 회차마다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월간 판매액이 5000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평은 평가하기 어렵지 않아’라는 이름에 관해 류석은 “우리는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품질에 대해 신심이 있기에 고객들이 사용후기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면서 “또 틱톡을 통해 남평촌의 수려한 풍경과 조선족 문화를 홍보하고 있는데 구독자들이 이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왕천사는 “우리는 단순 판매활동만 하는 게 아니라 제품마다 촌간부, 촌민, 지원자들이 함께 엄격히 선별하여 우리 남평촌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홍보,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현재 대학생 지원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틱톡계정은 구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루적조회수가 30만회를 초과했다. G331 관광대통로 개방을 앞두고 지원자들은 동영상, 생방송 등을 통해 촌의 캠핑기지, 민박, 조선족 음식 제작 등 체험대상도 구독자들에게 널리 홍보하면서 촌의 관광업 발전에도 조력하고 있다.
서부계획 대학생 지원자 장미동은 “지난해 8월부터 마을에 주재하게 되였다. 지원자들은 평소에 촌사무실에서 촌의 일상업무를 돕는외에 촌민들이 뜨락경제를 발전시키는 것도 돕고 있고 취미운동회 등 각종 문체활동도 조직한다.”고 전했고 지원자 량건춘은 “촌 업무에 참여하면서 학교에서 습득한 리론을 실천에 운용할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 촌의 여러 향촌진흥 대상에 참가하면서 귀중한 실천경험을 얻게 되였다.”고 밝혔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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