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13일발 신화통신 기자 왕초, 풍아송] 조선 중앙통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국방위원회 정책실장이 당일 담화를 발표하여 미국, 일본, 한국(미일한)의 군사훈련이 지역평화를 위협한다고 규탄했다.
담화는 “미일한이 최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위협적인 군사협조와 합동군사행동은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주요한 위험요소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1일 미일한은 B-52H 전략 폭격기를 포함한 각종 전투기를 동원해 반도 주변 상공에서 도발적인 3국련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같은 날 총참모장회의를 개최하여 조선을 비롯한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3국 군사협력을 더한층 가속화하려는 의도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담화는 “미국과 일본, 미국과 한국 군사동맹은 이미 핵을 위주로 한 3국 군사동맹으로 완전히 변했으며 3국 군사협력은 각 분야에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런 우려스러운 사태 발전은 반도지역의 장기적인 불안정과 긴장상태가 예측하기 어려운 군사대결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지역안보의 근간을 위협하는 다자간 군사동맹 강화 활동과 침략적 성격이 뚜렷한 합동군사훈련 등 군사적 도발행동에 대해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은 조선의 정당한 권리”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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