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7월 18일발 신화통신] 18일 미국 정부가 세계보건총회에서 심의 통과된 <세계보건기구 팬데믹 협정>(<팬데믹 협정>) 수용을 거부한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공공보건치리분야에 또다시 혼란을 초래했다.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와 보건부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련합성명을 발표하여 해당 협정이 “용어가 모호하고 포괄적이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일에서 “미국 우선”을 확보하고 보건정책 제정에 있어 미국의 주권이 간섭받는 것을 방지함과 아울러 세계보건기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상황 대응에 대한 케케묵은 공격을 되풀이했다.
일부 매체는 “미국이 주권 보호를 주장하고 있지만 <팬데믹 협정>에는 국가 주권을 초월하는 내용이 전혀 포함되여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올해 5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는 세간의 이목을 끈 <팬데믹 협정>을 심의 통과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팬데믹 협정>은 각국이 앞으로 대류행병에 대응하기 위해 벌인 3년여간의 집중적인 협상의 결과로서 력사적인 의의가 있는바 이는 글로벌 협력을 추진하여 더욱 강력하고 더욱 공평하게 미래의 대류행병에 대응하도록 확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테드로스는 협정이 통과된 후 <팬데믹 협정>은 “세계보건기구 지어 전세계 보건사상 가장 중대한 성과중 하나”로 될 것이라면서 이는 대류행병에 대한 인류의 예방통제 및 대응 면에서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표했다.
미국 민주당적 전 대통령 바이든이 이끄는 전임 정부는 <팬데믹 협정> 협상에 참가했다. 그러나 현임 공화당적 대통령 트럼프는 올해 1월 백악관으로 복귀한 후 곧바로 행정명령에 서명하여 미국은 또다시 세계보건기구에서 탈퇴하고 세계보건기구에 제공하던 자금과 지지를 중단한다고 선포하였으며 그 부정적인 영향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미국이 세계보건기구를 탈퇴하는 절차는 12개월이 걸린다. 올해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미국은 <팬데믹 협정> 심의에 참가하지 않았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총회에 보낸 영상연설에서 다른 나라들도 미국의 ‘탈퇴’조치를 본받을 것을 선동하기도 했다. 당시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두자릭은 “세계보건기구는 유엔체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한 부분이다. 세계보건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회원국이 함께 모여 과학적이고 비정치적인 방식으로 협력하여 대응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