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족대가(侗族大歌), 촌리그, 마란화아동합창단은 새시대 중국 농촌의 생동한 명함이자 오늘날의 ‘향토중국’을 엿보고 리해하는 창구이다.
7월 5일 저녁, 2025 촌리그 전국경기(하북성 경기구) 및 보정시 슈퍼축구리그가 보정시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서는 서남산간지구의 뚱족대가팀과 북방 태항산지구의 마란화아동합창단이 함께 노래로 오늘날의 ‘향토중국’ 이야기를 전했다.
노래 속에는 중국이 전면적 초요사회 건설을 이룬 꿈의 기쁨이 담겨있었고 향촌진흥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동경도 담겨있었다.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에서 마란화아동합창단의 산골 아이들이 그리스어로 올림픽 주제가를 부르는 장면은 사람들의 기억에 깊이 남았다. 맑은 아이들의 목소리는 세계를 감동시켰고, 여기에서 중국 농촌 아이들의 새로운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전면적인 초요사회 건설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임무는 농촌, 특히 빈곤지역에 있었다. 2020년말, 전국 마지막 빈곤해탈현중 하나인 용강현이 빈곤의 모자를 벗어버렸다. 이해, 중국의 832개 빈곤현이 모두 절대빈곤과 작별했다. 그 다음해, 중화대지는 전면적 초요사회를 실현했다.
몇년 후, 뚱족대가팀과 마란화아동합창단이 처음으로 한무대에 올랐다. 공연에 참가한 뚱족 소녀는 뚱족은 문자가 없어 생활 이야기를 노래로 대대손손 전해왔다면서 “태항산간 아이들과 함께 부른 노래 속에는 지금의 행복한 삶의 증거도 담겨있고, 더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동경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세장의 명함’은 점차 산과 바다를 넘어 세계로 전해지며 중국 이야기를 잘 전하는 새로운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북성 촌리그 경기장, 경기 당일에는 수만명의 관중이 모여든다. 경기장 밖에서는 현지에서 체육, 문화, 관광, 상업, 농업 등 다양한 업태가 융합된 공간을 조성하고 ‘촌리그 보러 보정에 가기’,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용강 ‘촌리그’가 국내외에서 계속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와 농촌, 경제, 문화, 관광 등이 긴밀히 련결된 이 슈퍼 IP는 전국 각지의 더 많은 마을 경기를 ‘불타오르게’ 하고 있으며 경기 IP의 흐름을 경제발전의 증가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팀, 언론도 끊임없이 ‘촌리그’ 현장을 찾고 있다.
천년을 이어온 산골의 뚱족대가 역시 세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무지휘자 무반주의 민간 합창은 1980년대에 이미 해외로 나갔다. 최근 뚱족대가가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면서 세계가 가까이에서 중국의 민족 이야기를 ‘듣게’ 되였으며, 이는 세계가 중국을 리해하는 데 기여했다.
마란화아동합창단도 마찬가지이다. 현지에서는 이미 110여개의 학생 합창단이 조직되였다. 이들은 ‘촌리그’, 뚱족대가와 마찬가지로 중국 이야기를 잘 전하고 중국이 세계에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매개체가 되고 있다.
노래소리 속에는 중화민족이 한가족처럼, 여러 민족 인민들이 석류알처럼 단단히 뭉쳐있는 모습을 증명하고 있다.
6월 하순, 용강은 홍수의 피해를 받으며 전 국민이 마음을 졸였다. 6월 30일 저녁, 용강에서 천리 떨어진 부평에서 ‘부평현 용강 홍수피해 지원 자선공연’이 열렸다. 합창단 어린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많은 네티즌을 감동시켰다.
홍수피해를 입은 후 일상적인 재건에 들어간 용강은 국내외의 큰 지원을 받았다. 부평의 지원은 전국 각지에서 용강을 지원한 모습의 축소판이였다.
지난 5일 저녁, 부평의 마란화아동합창단과 용강에서 온 뚱족대가팀이 함께 <나와 나의 조국>을 열창해 현장의 많은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뚱족 소녀 반봉란은 이 노래를 부를 때 눈물이 계속 고였다고 말했다. 그들은 비행기, 고속철, 뻐스를 갈아타고 10여시간에 걸쳐 용강에서 부평까지 왔는데, 이는 뚱족 자녀들이 부평과 전국 인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난은 무정하지만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차있다. 문천지진부터 옥수지진, 적성산지진에서 용강 홍수까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중화 여러 민족 자녀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서로 돕는 감동적인 장면은 끊임없이 재현되고 있다. 여러 민족 인민들은 언제나 석류알처럼 단단히 뭉쳐 함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것이 바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중화민족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는 생생한 현장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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