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면 걱정이 없어지고 마음이 후련하다”

2025-07-23 08:55:45

‘산 타는 자연인’ 최정해


11일, 왕청현과 훈춘시 린접 구간의 로야령이다. 한여름 산은 푸르름으로 가득차있다. 무성한 초목 사이로 땀에 젖은 한 남자가 해맑은 웃음을 띠고 일행과 함께 산을 오르고 있다. 땀방울이 턱을 타고 줄줄 흘러내리고 엷은 산행복이 어깨와 등에 달라붙었다. 틱톡에서 ‘산 타는 자연인’ 계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해이다. 현재 그의 계정은 구독자 수가 1.1만명을 넘었고 9.9만개의 ‘좋아요’를 받은 상태이다. 주로 등산하는 모습을 계정에 올리면서 산속의 자연풍경을 구독자들에게 보여주는 한편 산나물, 버섯, 약초들에 대한 소개도 올리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정해가 약초를 소개하고 있다. 

최정해는 “일주일에 한번씩 등산한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을 즐긴다. 도시랑 멀리 떨어져서 휴대폰 신호도 없는 심산 속에서 산행에만 집중하다 보면 우거진 록음과 물소리 때문에 걱정들이 없어지고 마음이 후련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중점보호식물을 캐지 않고 자연보호구, 촌민들이 도급 맡은 림지 등을 피하며 생태환경에 영향 주지 않는 전제하에 산나물, 약초, 버섯을 캐고 있다. 최정해는 “보통은 봄에는 산나물을 캐고 여름에는 도라지, 더덕을 캐고 가을에는 송이버섯을 캔다. 늦가을에서 초봄까지는 차가버섯, 상황버섯을 캔다.”며 “주로 해발이 1000메터 넘는 고산을 찾아다닌다. 상황버섯이나 차가버섯은 추운 환경에서 자생하고 해발이 1000메터 넘는 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깊은 산에 들어가는 것이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정해는 “처음에는 많이 무섭기도 했지만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지다 보면 그런 걱정과 두려움은 가뭇없이 사라진다. 산행에 중독된 듯하다.”며 “농촌에서 태여나 자랐고 산을 많이 좋아했다. 뒤집 아저씨가 산을 많이 탔고 약초도 캐는데 그분한테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산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였다.”고 토로했다. 산나물, 약초, 버섯에 관한 지식에 해박한 리유를 묻자 그는 “수십년 경력을 지닌 전문가들한테 많이 문의하면서 허심하게 가르침을 받았고 약재와 관련된 정규적인 서적들을 많이 섭렵하면서 해당 지식들을 습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정해는 “요즘 많은 퇴직한 분들이 산행을 선호하고 있는데 산에서는 안전이 최고인 만큼 되도록 산악회를 무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다니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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